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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07-2008.10.13.

마가복음 14:32-42 | 예수 그리스도와 입다의 딸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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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의 딸

작성: 2008.10.10.(금)
정리: 2024.02.21.(수)


마가복음 14:32-42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그들이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세 번째 오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예수 그리스도와 입다의 딸

사사기 11장의 입다는 여호와 하나님께 기이한 서원을 한다. 암몬 자손과 싸워 승리하여 돌아올 때 가장 먼저 나와 맞이한 자를 번제로 드리겠다고 한 것이다. 이 끔찍한 서원은 그가 속한 공동체 전부가 들었고 이미 알고 있었다. 입다가 싸움에 나가고, “여호와께서 그들(암몬 자손)을 그 손에 붙이”셨다. 입다가 승전하여 돌아올 때, 그를 맞은 사람은 다름 아닌 입다의 무남독녀 외딸이었다. 입다는 슬퍼하여 옷을 찢었다. 이미 여호와께 서원한 이상 돌이킬 수 없었다. 입다의 딸은 아버지의 서원을 몰라서 마중 나갔을까. 그렇진 않다. 알고 나간 것이며, 승리를 기뻐하기 위해 소고를 잡고 춤까지 추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삿 11:36a)

그 근거와 이유는 이렇다.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삿 11:36b)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을 인하여, 승리의 기쁨을 위하여 입다의 딸은 자신을 드리기로 한 것이다. 그것도 남자를 알지 못하는 몸으로 말이다.

 입다는 자신의 서원을 후회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서원은 입다가 미쳐서 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분명 “여호와의 신이” 임한 차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질문 대상을 달리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을 기록하심으로써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가?

 입다의 딸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이었다. 독생자녀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히 12:2)신 모습처럼. 죄로 인한 사망 권세를 깨트린 십자가와 부활처럼, 대적을 물리친 것을 인한 헌신. 자신의 소원이 아닌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수용의 자세 등.

사사기 11장만 보면 “이스라엘 여자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삿 11:40)하는 규례가 생겨난 유래로만 볼 수 있지만, 성경 전체의 명절과 규례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달려가듯이 이 일도 마찬가지다. 예수께서 죽으시고 여자들이 그를 위하여 애곡하였다.

그리고 성경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입다의 마음이 내 마음이라고.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순교자들이 더 채워져야 한다고.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슬퍼하시지만, 궁극적 승리, 완전한 평정을 위해, 그 나라와 그 의가 이 땅에 완전히 임하게 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며 나를 위해 죽으셨다면 그분을 위한 나의 어떤 희생도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다”는 C. T. 스터드, 스데반, 토마스 선교사, 입다의 딸, 바울의 고백과 기도와 삶이 나에게로 이어진다.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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