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10.11.(금)
정리: 2024.02.22.(목)
마가복음 14:43-52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 가라 하였는지라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그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곁에 서 있는 자 중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때가 이르기까지 무너질지라도
특히 요한복음에서 많이 나오는데,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잡고자 하였으나 손을 댈 수 없었다. 대중이, 그 자리에 모인 무리가 예수님을 지지하고 있었거나,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그 자리를 빠져나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성경을 이루”기 위한 때가 이르러 무리가 예수께 손을 댈 수 있었다.
이제 2년 동안 내게 다가올 일들은 나의 때를 잊게 만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억해야 한다. 나의 때는 한국에서 맞이할 수 없음을.
그러나 성경을 이루어야 하는 것(the Scriptures must be fulfilled)에는 정말 철저한 순종이 필요하다. 이 순종은 일회적이지 않고 여정이나 항해와도 같다. 가룟 유다는 이 길에서 이탈했고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는 파선하였다(딤전 1:19-20).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은 스스로 한 맹세를 지키지 않고 다 도망하였다. 처음부터 주님을 몰랐던 것이 아니라, 51절처럼 예수님을 따라가다가 위기가 닥치자 얼른 도망간 것이다. 나는 약하여 상황에 휘둘리기 쉬운 사람이다. 나는 군대라는 환경에서도 내 마음을 지켜 생명의 근원을 나게 할 수 있을까(잠 4:23).
주님은 나의 방패십니다. 나를 지켜 보호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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