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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마가복음 16:1-8 | 약속을 기억하고 믿어서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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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10.18.(토)
정리: 2024.03.07.(목)


마가복음 16:1-8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눈을 들어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 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여자들이 몹시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약속을 기억하고 믿어서

은혜 입은 자, 제자의 어머니, 되살아난 아이의 어머니인 여인들은 예수님을 사랑하여 십자가까지 따라가 바라보았다. 그들은 안식일을 슬픔으로 지내며 이 날이 끝나기를 기다렸을 것이다. 아마도 함께 모여 새벽 이슬을 맞아가며 기도했을 것이다. 그들은 안식일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제 막 떠서 잘 보이지도 않는 햇빛을 의지하여 무덤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열두 제자가 주님을 버리고 떠나도 남아 있었던 이 여인들도, 한 가지 놓친 것이 있었다. 어찌 보면 놀랍게도 주님이 하신 말씀을 잊었다. 말씀을 잊고 무덤으로 달려가면서 이들은 부활하신 주님이 아니라 시신에 향품을 바르러 간 것이다. 말씀대로 순종하자면 이들은, 그리고 제자들은 무덤이 아닌 갈릴리로 가야 했다. 하지만 사복음서 어디에도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예수께서 부활하셨으니 갈릴리로 가자”고 한 사람이 없었다. 제자들이 예수께서 붙잡히실 때까지 함께 있었고, 여인들을 포함한 의로운 사람들이 십자가까지는 따라갔지만, 십자가 위에서의 고난과 첫째 부활은 그분만의 것이었다.

그분 십자가에 달린 그분의 육신 주변에 모인 죄인들이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와의 단절이라는 절대 고독―사망을 경험하셨다. 하나님과의 단절이 이렇게 고통스럽구나, 이들을 구원해야 한다. 그리고 이들을 잃으신 아버지는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시는가. 예수의 육신은 완전히 죽어 어두운 동굴에 안치되었다. 그러나 사흘 뒤,

입구를 막던 돌이 굴러간 무덤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예수께서는 갈릴리에서 기다린다고 하셨지만, 주님은 친절하게도 천사를 보내어 우리에게 잊었던 말씀을 상기시키신다. 이후의 일들은 굳이 이 장에서 적지 않아도 알고 있다.

이미 예수님의 죽으심, 가룟 유다의 배반, 제자들의 흩어짐, 그리고 부활하셔서 갈릴리로 가 계신다는 것 모두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제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내가 주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말씀하신 대로 그날에 예수께서 다시 오신다. 나는 믿는다. 나는 주의 말씀을 신뢰하고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 군대에서도 내 삶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운동하시고 열매 맺으실 것을 기대한다. 소대에서도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군대에서도 하나님은 내게 말씀하시고,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며, 일하신다. 내 마음이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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