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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마가복음 15:33-41 |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바로 보는 믿음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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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10.17.(금) 새벽
정리: 2024.03.04.(월)


마가복음 15:33-41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바로 보는 믿음

세상은 세상이 이해하는 방식으로 신앙과 ‘믿음 좋음’을 이야기한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이 기도를 통해 이루어졌을 때만 축복으로 여긴다. 세상에서 잘 나가는 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긴다는 뜻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연단을 받는 중이거나 순교자들은 하나님의 벌을 받은 것인가. 그렇지 않음을 나는 알고 있다. 오늘 나는 15사단으로 분류되었다. 힘든 지역이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신뢰한다.

어찌하였건,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리스도는 그 호칭에 합당한 사역을 하셨다. 유대인의 왕으로 오셔서 로마 제국을 전복시키고 이상에 이스라엘 제국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도수장에 끌려가는 양 같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그분은 인류의 죄의 삯―곧 사망―을 치르셔야 했기에 반드시 고통당하고 죽으셔야 하며, 그렇게 죽음으로써 대속물로 드려져야 했다. 땅의 저주를 당하기 위하여 나무에 달리셔야 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육적 구원을 포기하셔야 했다. 잔을 옮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는 위대한 믿음과 사랑의 선택과 의지의 결단을 하셨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호흡할 수 있는 것이다. 할렐루야!

하지만 세상은 이해하지 못했다. 요한복음 1장 5절의 말처럼 흑암 중에 거하시는 빛을 흑암은 알지 못했다. 예수님의 말도 잘못 알아듣는가 하면 거기다가 왜곡된 설명을 덧붙이기까지 한다. 이들은 예수님께 “네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하고 무언가를 자꾸 요구한다. 말씀과 역사를 대어보지도 않은 채 말이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런 자들은 표적과 기사가 일어나도 믿지 않을 거라고. 실제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께서 병 고치는 기적들을 베풀 때 그날이 안식일인가를 따질 뿐이었다.

본문에서는 대조된 두 가지 반응이 나온다.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봐라, 엘리야를 불러라, 라고 하는 반응이 있고, 그 반대편에서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오시는 게 아니라 죽으심을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하는 반응이 있다. 그리고 여자들은 열두 제자와 대비된다. 비록 멀리 서 있었지만, 베드로는 주님을 부인하였던 걸 생각할 때 진정 주님을 사랑한 사람들은 이들이 아닌가 싶다. 이들이야말로 마음을 지킨 자들이다. 초코파이, 병장 계급에 넘어가지 않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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