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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시편 57:1-11 | 내 마음을 확정하고자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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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10.21.(토)
정리: 2023.10.22.(일)


시편 57:1-1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셀라)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개역개정)

 

나의 묵상: 내 마음을 확정하고자

날마다 무너지면서도, 날마다 이렇게 조금씩 성경을 묵상하고 있다. 오늘 다윗의 노래를 읽다가 7절에서 울림이 있었다. 이제껏 많이 접해왔고, 찬양의 가사로도 익숙한 구절이다. 하지만 요즘의 내 상황과 대비되며 부끄러워졌다. 다윗은 거듭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확정되었다고 하는데, 내 마음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흩날리는 겨와 같기 때문이다. 날마다 성경을 접하면서도 날마다 무너지기 때문이다. 밤마다 내 심장이 나를 교훈하기보다, 밤마다 교훈을 거부하고 정과 욕심에 이끌리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다윗과 같은 고백을 한 적이 있었다. 어느 때였는가? 수련회 때와 찬양과 기도를 함께 하던 때였다. 당시의 벅찬 감정으로는 계속 하나님께 마음이 붙박일 줄 알았다. 그러나 감정이 사그라졌을 때는 하나님보다 육체의 소욕을 따랐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머리로는 알고 있다. 하지만 삶이 따라주지 못했으니, 성경의 인물들과 믿음의 대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주의 말씀을 반복해서 새겨본다.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 날마다 죽는 것.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 내가 우상 삼던 것을 배설물로 여기는 것.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는 것. 내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 그리고 이 교훈들을 내 입술과 마음에 두는 것.

그리하여 언젠가 내 영혼이 깨어 다윗처럼 희열에 가득 차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기대하고 기다린다.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내 모든 소원보다 갈망하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기를.

그리고 이렇게 바라고만 끝나지 않고, 이렇게 하루라도 살아보자. 그렇게 내일도, 모레도, 하루하루를. 그동안 수동적으로 해달라고만 하고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이제는 의지와 행함으로도 하나님을 사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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