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07.15.(화)
정리: 2023.12.04.(월)
마가복음 3:13-19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예수의 친구
오늘 본문에서 예수께서는 그분이 원하는 자들을 부르셨다. 부르심에 산을 오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열둘을 세우셨다. 아니, 그렇다기보다는 부르심에 그분이 계신 곳이 어디든 그분을 따라가는 자들을 세우셨다. 모세도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산으로 그분이 부르실 때 늙은 몸을 지팡이에 의지해 올라갔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사명자나 약속의 사람을 세우실 때 종종 그의 이름을 바꾸셨다. 아브라함, 이스라엘 등이 그러한 예다. 예수님은 특별히 최측근(?)인, 앞으로 변화산에서 ‘영광의 주님’을 볼 세 사람에게 새 이름을 주신다. 현재와 장차의 정체성과 성품을 반영한 이름인 듯하다. 또한 별명을 부르는 사이가 친한 사이이듯, 친근함의 표시로도 보인다.
주께서 나를 원하셔서 부르셨고, 찬양 <십자가에서>처럼 내 이름, 내 정체성을 바꾸셨다. 그러나 나는 주님과 함께 있는 시간도 적고, 불러도 잘 나아가지 않고, 보내도 잘 전도하지 않으며, 악을 내쫓기도 하지만 되려 불러올 때도 있다. 부르심대로, 부르신 목적대로, 불러주신 새 이름대로 해야 하는데, 내 의지로는 불가능하다.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반석 시몬도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했다. 반석이 반석다워지고 우레의 아들이 사랑의 사도로 변화 받기 위해서는 주님의 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 나는 은혜를 갈망하는가? 주의 다스리심을 기뻐할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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