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9.01.13.(일)
정리: 2022.12.24.(토)
마가복음 3:7-19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어제 마지막 상담에서 내가 충동성이 있다는 걸 알았다. 내가 짐작하기로, 충동성은 안정된 기반이나 확고한 중심이 없을 때 발현된다. 내가 지금 직장, 아니 그보다 소득이 없어서 불안해하고, 불안을 달래려고 이것저것 건드려보거나, 외부 자극이 올 때 귀가 팔랑거리는 것이다. 최근 추천받거나 제의받은 일들에 다 하겠다고 하여 뛰어든 모습이 그렇다. 정작 면접은 다 떨어지고 제의받은 곳들은 내가 준비가 덜 됐다. 그리고 요즘 준비하는 KBS한국어능력시험은 또 어떤가. 가장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지는 않는 내 모습을 보고 있다. 또한 메니에르의 전조 증상인 이명이 심해지며 스트레스가 얼마큼 심한지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KBS 성우 공채도 준비하려고 한다. 이것들이 내가 지금 중심을 잡고 해야 할 일이 맞는가?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더러운 귀신들은 ‘어느 때든지’ 예수님을 방해한다. 내 마음도 온갖 것들에 우겨 쌈을 당한 것 같다. 특히 어젯밤엔 간단한 단어들을 다섯 번씩 보아도 외워지지 않아서 영적인 방해를(그 주체가 누구이든) 받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내 기억력이 상해서 그랬겠지만, 기도 직후에 한 공부가 평소 어느 때보다도 성과가 안 나왔기에 그렇게라도 믿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나님께서 내게 다른 걸 바라시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들 만큼.
예수께서는 소란을 잠잠케 하시고 제자들을 부르신다. 나는 제자로서 부름 받고 살아온 걸까. 의문이 들며 적는 도중 하나님께 쓰임 받은 지난 날들이 머릿속에 스쳐갔다. 제자로 부름 받은 건 맞다. 제자란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순종하는 자다. 예수께서 내 안팎의 소리와 소란을 가라앉히시고 말씀하시기를. 아직까지 아까워서 놓지 못하는 것들이 많은데, 정말 주님께 순종하기를.
내게 새 이름이 필요하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부르셨던 것처럼. 필명으로의 활동이 떠오른다. 작품을 당장 해야 하는 걸까.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주님, 답을 주소서. 종이 들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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