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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6:7-13 | 동역짝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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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11.06.(월)
정리: 2023.11.06.(월)

 

마가복음 6:7-13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동역짝

잠언은 이렇게 말한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7:1)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둘씩 짝을 지어 파송하였다. 다만 물품과 돈을 지니지 않은 채로. 왜 그랬을까? 예수님은 그들에게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셨는데, 제자들이 예수님이 주신 능력과 사명보다 물질을 의지하는 것을 방지하려고 하신 듯하다. 물욕에 아예 마음이 넘어가든, 사역을 부르시고 보내신 분이 아니라 돈으로 하려고 하는 주객전도 등을 애초에 차단하신 것이다.

또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라고 둘씩 보내신 듯하다. 물질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한 믿음과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 있는 동역자가 곁에 있다면, 의심과 유혹과 고난에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성령께서 함께하시니, 이 삼겹줄은 끊어지지 않는다.

나에게도 이런 짝이 필요하다. 또는 내가 누군가의 짝이 될 필요를 느낀다. 아담에게 하와를 데리고 오셨듯이, 바울이 가는 곳마다 한 명 이상의 예비된 사람을 만났듯이, 주의 부르심이 있을 때 그런 동역자를 만나기를.

그러기엔 우선 내가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나도 보냄받은 제자들처럼 복음 전하기를. 오늘의 헌신에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여 나를 사용하시기를. 거절 받아도 포기하지 않고, 낙심한 마음을 하나님께 위로받으며, 그러나 실패할 것을 예단하지 말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기를 구하기를. 듣는 이의 귀와 생각과 마음을 성령께서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시기를.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며 성령으로 부드럽게 하시는 하나님, 오늘 내게 임하시옵소서. 말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말하고 하나님의 기쁨을 찾아 알게 하소서. 복음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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