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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1-2019.06

마가복음 6:7-13 | 동역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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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9.01.26.(토)
정리: 2023.01.07.(토)

 

마가복음 6:7-13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동역

동역자는 서로에게 증거가 된다. 홀로 선 사역자는 없다. 특정 목회자가 권능을 발휘한다고 소문이 나면 그는 교주처럼 되기 쉽다. 하지만 함께하면 하나님과 자신, 그리고 곁사람이 증인이 된다. 두세 증인의 증거는 효력이 있다. 그리고 이들이 증거하는 것은 자신의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스스로를 높이기 쉽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 서로를 세워주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굳건히 해준다. 연합하여 행하기에 자기 공으로 삼을 수 없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동역자가 칭찬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려 하는 사람이다. 사단이 그러하고, 꾐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가 했던 실책이자 죄가 이와 동류다.

아담과 하와는 잘못된 동역과 연합의 예를 보여준다. 개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지만,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서로를 하나님께 인도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함께 거스르기로 합의했다. 참된 동역과 연합은 많은 결실을 맺지만, 당시 아담과 하와는 둘이 동시에 썩은 열매가 되었고, 의에 대하여 죽고 죄에 대해서 살아서 결국 그들이 죽게 되었다. 하와가 죄에 넘어갈 때 아담은 하와와 이야기를 하고 하나님께 물었어야 했다. 하지만 아담은 하와가 준 실과를 묻지도 않고 먹었다. 아담은 하와를 사랑했겠지만,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세우려고 섬기는 것이지, 상대방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아름답고 지혜로워 보이고 완벽해 보일지라도 완벽하지 않다고 겸손히 인정해야 한다. 완전한 분은 하나님뿐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상대방이 나를 주관할 수 없다. 상대방을 우상으로 삼지 말라.

죽 적다 보니 아주 오랫동안 내가 해온 연약함들이다. 동역에 있어서도, 연애에 있어서도 내가 넘어져 왔던 시간들과 흔적들이 무수하다. 경배할 이는 나 자신도 상대방도 아니고 오직 한 분 하나님뿐이다. 이걸 영혼으로 깨닫기까지 참 오래 걸렸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어 능력이 있다. 경배하기에 합당한 분을 이 자리에서 경배하고 찬양한다. 주 하나님께서 나를 온전히 주관하시기를.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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