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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07-2008.10.13.

마가복음 9:30-37 | 누가 크냐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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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08.17.(일)
정리: 2023.12.26.(화)


마가복음 9:30-37

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누가 크냐

 주께서 물으실 때 막막하여 대답하기 부끄러웠다. 주님은 그동안 낮은 자들과 함께 계셨다.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셨고, 이방인의 믿음을 칭찬하셨으며 여자를 돌보셨다. 제자들은 알고 있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는 자신을 낮추시는 분이라고. 하늘의 하나님의 본체이신 주님은 우리와 같이 되시고 우리 중에 거하시며 우리 중의 낮은 자처럼 되셨다. 그리고 죄인처럼 모욕과 수치와 매 맞음을 당하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나는 알고 있었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너는 나를 따르라.” 그러나 형제들의 위에 앉고 싶은 마음은 주님과 멀어지는 길이었으며 그분과 가까워지길 원한다는 고백을 스스로 지키지 않는 것이었다. 발걸음은 예수님의 뒤를 따라간 것 같은데 마음은 다른 데에 있었다. 예수님이 아닌 서로를 보며 내 자랑을 늘어놓았다. 집에 들어와 주께서 물으실 때 나는 잠잠하고 있었지만 주께서는 알고 계셨다. 우리 사이에 침묵이 이어졌다. 주는 나를 다시 부르셨다. 그리고 마치 새로운 진리를 받는 것 같은 나에게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v. 35) 이 말씀을 받으라. 아예 첫째가 되고자 하는 마음도 버리라. 이십사 정로도 면류관을 영광의 하나님께 내려놓았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영광 받으소서. 주님은 그러하시기에 합당하나이다. 내 자랑으로 주께서 받을 칭찬과 명성을 가로채지 않겠나이다. 나로 도적이 아닌 주의 양이 되게 하소서, 나를 기르시는 목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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