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08.19.(화)
정리: 2023.12.27.(수)
마가복음 9:38-50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없음)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없음)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성육신적 사랑
“이 말을 받으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실 땐 뜻과 영과 온몸으로 받는 것이다. 유은성 님의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의 가사처럼 말이다.
그러나 말씀을 심장이 아니라 머리에만 묵힌다면 행동으로 이끌어내기가 무척 힘들다. 심지어 지적 유희의 대상이 되거나, 축적하여 자신을 높이는 데에 쓴다. 대개는 잊게 되어 향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빈 향수병이다.
사실 이 시대가 그렇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라고,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고 말만 하는 시대.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고 말만 하는 시대. 허나 이 시대의 세대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본질은, 그 이유는, 영향력을 끼치고 향기 나는 삶을 살아낼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없기 때문이다. 있다 하더라도 건강치 못하고 비실댄다.
형제에 관한 가르침이 내 영과 혼과 육에 새겨진 때는 선교한국 2006 중국인 목사님의 간증 시간이었다. 미국 유학 당시 영어를 두 문장밖에 못하던 목사님이 수업을 알아듣지 못해서 힘들고 서러워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생면부지의 교수님과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다가와 함께 손을 얹고 기도해줬다고 한다. 그때 나는 알았다. 전 지구상의 예수를 그리스도라 하는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가 그 영에 흐르는, 동일한 DNA를 나눈 형제요 자매들이라고.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기도와 헌신의 형제 사랑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이 사건이 내 기억에만 남을 때 비극은 시작된다.
십자가를 무위로 만드는 것은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지옥에 관해 말씀하신다. 십자가를 무위로 만드는 것 중 한 가지는 형제를 실족케 하는 것이다. 생명을 나누어주지 않고 내 마른 뼈로 보듬는답시고 찌를 때 이런 일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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