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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4:1-6 | 머뭇머뭇하여도 하나님이 선을 이루시리라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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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0.11.12.(목)
정리: 2020.11.12.(목)

 

말라기 4:1-6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용광로의 불길같이, 모든 것을 살라 버릴 날이 온다. 모든 교만한 자와 악한 일을 하는 자가 지푸라기같이 타 버릴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불이 그들을 살라서, 그 뿌리와 가지를 남김없이 태울 것이다. 그러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할 것이니 너희는 외양간에서 풀려 난 송아지처럼 뛰어다닐 것이다. 내가 이 일을 이루는 그 날에, 악한 자들은 너희 발바닥 밑에서 재와 같이 될 것이니, 너희가 그들을 짓밟을 것이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너희는 율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여라. 그것은 내가 호렙 산에서 내 종 모세를 시켜서, 온 이스라엘이 지키도록 이른 것이다. 주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겠다.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고,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킬 것이다. 돌이키지 아니하면, 내가 가서 이 땅에 저주를 내리겠다." (새번역)

 

나의 묵상: 머뭇머뭇하여도 하나님이 선을 이루시리라

나는 그 날을 바라는가. 바란다. 이 날은 두려운 날이기도 하지만 해방과 회복의 날이기도 하다. 그날에 시편 27편 4절을 영영히 이룰 것이다. 모든 악인들이 남김없이 소멸되고, 억울한 자 갇힌 자가 하나님께로 고갤 돌려 자유를 얻는 날을 바란다.

이러하도록 온전한 날이 이르기 전에, 이 땅에서의 삶이 남은 나는 날마다 내 삶이 이 날 같이 되어야 한다. 내 생각과 마음과 삶에서 악이 사라지고, 주의 은혜가 가득하며 자유와 평안을 누리며, 세례 요한과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다른 이들에게도 이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도록, 이 복음을 전하고 주의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그 날과 하나님을 소망하면 오늘을 살 수 있는데, 당장 몸이 너무 약하다. 호흡기에 닿는 찬 공기와 피로감은 나를 쉽사리 지치게 하고, 무언가를 하려는 의지를 가로막는다. 오늘 당장 병원에 가기도 귀찮을 정도다. 어쩌면 병원 데스크 안내판에 적힌 자가 문진표대로, 나는 ADHD일 수도 있다. 그래서 무슨 일을 앞에 두고 도전을 못하는 걸지도 모른다.

그런데 내 인생 자체가 이런 머뭇거림으로 기회를 번번이 날려 온 시간들 아니었는가. 초등학생 때부터 그랬다. 어쩌면 더 이전부터일지도 모른다. 지금 나를 머뭇거리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성격? 돈 없음? 건강 문제? 아니면 하나님께서 직접?

나는 알 수 없다. 다만 내 어떠함이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는 데에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하나님 나라로 살고자 벽들을 뛰어넘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 역시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다. 하나님께서 오늘과 영원토록 이를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구한다. 주 예수님과 그 아버지 하나님과 성령께서 이를 이루시리라.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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