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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사도행전 10:17-33 | 하나님께서 뜻을 알려주시는 방법들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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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식탁 교제

작성: 2024.07.18.(목)
정리: 2024.07.19.(토)


사도행전 10:17-33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아해 하더니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유숙하느냐 하거늘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이르되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대 베드로가 불러 들여 유숙하게 하니라 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갈새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도 함께 가니라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을 보고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느니라 하시기로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개역개정)

 

나의 묵상: 하나님께서 뜻을 알려주시는 방법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에게 직접 모든 뜻을 다 알려주실 수도 있지만, 굳이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대화하게 하신다. 뒷장에 나오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먼저 누군가를 부르시거나 성령을 주실 수 있는데도(때론 그렇게 하실 때도 있는데), 먼저 그 사람으로 기도하게 하신다. 왜 그럴까?

바울은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고 한다. 우리가 현재의 몸을 가진 인간이기에, 이 믿음 안에서 살면서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에게 보고, 듣고,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깨닫게 하신다. 시공간의 제약을 가진 몸이지만, 그렇기에 겪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범사에 감사하며, 시간 순서대로 드러나는 하나님의 뜻에 경탄하고 기뻐할 수 있다.

고넬료의 부하 일행은 베드로와 저녁을 함께하며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님의 뜻을 더듬었다. 고넬료 일가는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굳이 베드로를 불러서 만나라 하신 뜻을 궁금해하고 기대하며 그를 맞이했다.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 모인 로마인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을 둘러보고, 전에 기도 중에 보았던 환상과 하나님의 메시지가 무슨 뜻인지 알았다. 식재료에 대한 환상과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행 10:15)는 말씀을 베드로는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28절)고 사람에 대하여 해설한다. 비유대인을 부정하게 여기던 유대인인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비유대인을 속되다고 하지 않으신다는 걸 고넬료와 사람들을 만나고야 깨달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사람을 보내시거나 사람을 통해서도 말씀하시며 뜻을 가르치신다. 그렇다면 요근래 나는 무엇을 배워가고 있는가? 5월부터는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내 주를 위해 살고 죽는 것을 유념해가고 있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고후 5:15) 관념과 구호를 넘어 실제적으로. 그리고 최근에는 사도행전을 묵상하며 성령 충만과 기도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베드로와 고넬료는 만나며 자신이 겪은 하나님을 이야기하는데, 둘 다 기도하다가 받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나눈다.

앞서도 적었듯, 하나님께서는 그냥 다 알려주시기보다 겪어서 알게 하시기도 한다. 내가 ‘기도해야 하는구나’ 하고 고개만 끄덕여 수긍하고 넘어간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직접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선물을 맛볼 것이다. 고등학생 때 매일 야간 자율 학습을 마치고 홀로 기도하며 큰 은혜 속에 잠겼던 것을 기억하자. 그때를 추억하지 말고 그때의 하나님이 지금의 하나님이심을 명심하며 오늘날 기도하자.

그래서 내 소원은 내가 기도하여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것과, 내가 마음에 늘 생각하는 분도 같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이건 이렇구나, 저건 저렇구나’의 공식을 넘어 생생하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베드로와 고넬료 같은 만남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그분에게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전달되게 하셨다면, 일을 시작하신 이가 자라게 하시고 열매를 거두시기를.

지금까지의, 지금의 내 역할은 첫 불꽃을 틔우고 꺼지지 않고 기도하는 것 같다. 다른 이를 통해서든, 그분의 마음을 직접 움직이시든, 하나님께서 당신을 그분께 알리는 모든 과정을 주관하시기를. 그리고 열매의 기쁜 소식을 내게 듣게 하시기를.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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