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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사도행전 11:19-30 | 대변자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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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9.07.24.(수)
정리: 2020.10.17.(토)

 

사도행전 11:19-30

스데반에게 가해진 박해 때문에 흩어진 사람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디옥까지 가서, 유대 사람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는 키프로스 사람과 구레네 사람 몇이 있었는데, 그들은 안디옥에 이르러서, 그리스 사람들에게도 말을 하여 주 예수를 전하였다. 주님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니, 수많은 사람이 믿고 주님께로 돌아왔다. 예루살렘 교회가 이 소식을 듣고서,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보냈다. 바나바가 가서, 하나님의 은혜가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였고, 모든 사람에게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라고 권하였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주님께로 나아왔다. 바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다소로 가서, 그를 만나 안디옥으로 데려왔다. 두 사람은 일 년 동안 줄곧 거기에 머물면서, 교회에서 모임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제자들은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었다. 그 무렵에 예언자 몇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내려왔다. 그 가운데 아가보라는 사람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일어나, 온 세계에 큰 기근이 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바로 그 기근이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들었다. 그래서 제자들은 각각 자기 형편에 따라 몫을 정하여, 유대에 사는 신도들에게 구제금을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그들은 그대로 실행해서, 바나바와 사울 편에 그것을 장로들에게 보냈다. (새번역)

 

나의 묵상: 대변자

예루살렘 교회는 사울의 회심을 믿을 수 없었다. 흩어진 사람들도 동족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했다. 흩어진 자들 중 일부가 헬라인에게도 주 예수를 전파하니 이것이 그들 모두에게 복음이 되었다. 예루살렘 교회의 파송을 받은 바나바는 그가 전에 예루살렘에 소개한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그를 데리고 안디옥으로 향한다.

사울이 왜 다소에 있었는지는 지금의 나로서는 파악하지 못한다. 예루살렘 교회가 주는 부담과 시선 때문일 수도 있고, 그저 고향이기 때문에 머물렀을 수도 있다. 어찌하였든 사울은 자신의 적극적인 대변자였던 바나바를 흔쾌히 따라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다.

사울에게 있어 바나바가 그토록 중요한 은인이었을 뿐 아니라, 바나바에게 있어 사울도 중요한 하나님의 사역자였다. 두 사람은 둘에게도 낯선 곳인 안디옥에서 형제 됨을 누리고, 그리스도인 가족 공동체를 형성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예루살렘 교회가 아니라 안디옥 교회를 전초 기지와 파송 교회로 삼아 선교 여행을 함께 한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때 자신을 믿어주고 대변자가 된 바나바. 그와 같은 사람이 내게 있을까. 저녁에 인하대 ‘신 사도행전’ 모임이 있다. 마가를 두고 옥신각신할지 동역 의식을 확인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 나라까지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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