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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사도행전 12:13-24 | 외로운 투쟁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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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9.07.25.(목)
정리: 2020.10.18.(일)

 

사도행전 12:13-24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니, 로데라는 어린 여종이 맞으러 나왔다. 그 여종은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너무 기뻐서, 문을 열지도 않고 도로 달려들어가서, 대문 앞에 베드로가 서 있다고 알렸다. 사람들이 여종에게 "네가 미쳤구나" 하고 말하자, 여종은 참말이라고 우겼다. 그러자 그들은 "베드로의 천사일거야" 하고 말하였다. 그 동안에 베드로가 줄곧 문을 두드리니, 사람들이 문을 열어서 베드로를 보고, 깜짝 놀랐다. 베드로는 손을 흔들어서 그들을 조용하게 하고, 주님께서 자기를 감옥에서 인도하여 내신 일을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 사실을 야고보와 다른 신도들에게 알리시오" 하고 말하고는, 거기에서 떠나 다른 곳으로 갔다. 날이 새니, 군인들 사이에서는 베드로가 없어진 일로 작지 않은 소동이 일어났다. 헤롯은 샅샅이 찾아보았으나, 베드로를 찾지 못하고, 경비병들을 문초한 뒤에, 명령을 내려서 그들을 사형에 처하였다. 그런 다음에, 헤롯은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한동안 지냈다. 그런데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롯에게 몹시 노여움을 사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뜻을 모아서, 왕을 찾아갔다. 그들은 왕의 침실 시종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그를 통해서 헤롯에게 화평을 청하였다. 그들의 지방이 왕의 영토에서 식량을 공급받고 있었으므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지정된 날에, 헤롯이 용포를 걸쳐 입고, 왕좌에 좌정하여 그들에게 연설하였다. 그 때에 군중이 "신의 소리다. 사람의 소리가 아니다" 하고 외쳤다. 그러자 즉시로 주님의 천사가 헤롯을 내리쳤다.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벌레에게 먹혀서 죽고 말았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더 널리 퍼지고, 믿는 사람이 많아졌다. (새번역)

 

나의 묵상: 외로운 투쟁

바울의 대변자가 바나바가 되었듯, 베드로의 대변자는 로데가 되었다. 성경에 이름이 기록된 그녀는 외로운 투쟁을 해야 했다. 함께했던 동지들이 다수의 논리와 권위로 그녀의 주장을 억눌렀다. 그러나 로데는 자신이 들은 바를 부인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힘써 말했다. 베드로가 나타나자, 그녀의 증언은 보상을 받았다.

제정신이 아닌 사람, 미친 사람, 파렴치한 사람……. 어쩌면 내게 따라다닐 말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로데처럼 더욱 힘써 말할 수 있을까.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연약한 나는 그저 부서진 채로 힘을 낼 수 없을 뿐이다.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다만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랄 뿐이다. 베드로가 돌아왔고, 파수꾼들을 죽이며 잔악성을 끝까지 드러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려던 헤롯이 죽었다. 나는 언제나 하나님의 최후 승리를 믿는다. 그 승리가 내 승리가 되기를 구하며 엎드린다. 내 죄성의 패배와 내게 입혀진 의의 승리를. 진실을. 정의를. 사랑을. 내가 불의에 속하지 않고 진실과 정의와 사랑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최후 승리를 맛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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