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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5:14-24 | 선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니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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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9.07.23.(화)
정리: 2020.10.07.(수)

 

아모스 5:14-24

너희가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아라. 너희 말대로 주 만군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와 함께 계실 것이다. 행여 주 만군의 하나님이 남아 있는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실지 모르니,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여라. 법정에서 올바르게 재판하여라. 그러므로, 나의 주 만군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광장마다 통곡 소리가 들리고, 거리마다 '아이고, 아이고' 하며 우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사람들은 농부들을 불러다가 울게 하고, 울음꾼을 불러다가 곡을 하게 할 것이다. 포도원마다 통곡 소리가 진동할 것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가는 날,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망한다! 주님의 날이 오기를 바라는 자들아, 왜 주님의 날을 사모하느냐? 그 날은 어둡고 빛이라고는 없다. 사자를 피하여 도망가다가 곰을 만나거나, 집 안으로 들어가서 벽에 손을 대었다가, 뱀에게 물리는 것과 같다. 주님의 날은 어둡고 빛이라고는 없다. 캄캄해서, 한 줄기 불빛도 없다. "나는, 너희가 벌이는 절기 행사들이 싫다. 역겹다. 너희가 성회로 모여도 도무지 기쁘지 않다.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바친다 해도, 내가 그 제물을 받지 않겠다. 너희가 화목제로 바치는 살진 짐승도 거들떠보지 않겠다. 시끄러운 너의 노랫소리를 나의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의 거문고 소리도 나는 듣지 않겠다.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 (새번역)

 

나의 묵상: 선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니

왜 내 삶에 정의와 공의가 없을까. 아니, 의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데 왜 나는 악을 구할까.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아야 하는데, 나는 어느 때는 선을 구하고 어느 때는 악을 구한다. 더 깊게 파고 들어가면, 보통은 나를 위한 간구가 많다. 필요나 욕망의 충족을 위한 기도 또는 삶에서의 추구. 선이든 악이든 나를 위한 것이 너무나 많다. 양심이 괴로워 스스로에게 환멸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도 다행히 다른 사람이나 세상의 아픔과 필요에 기도로 반응하는 때가 가끔 있다.

다시 나에게로 초점을 돌려, 이번 7월은 개인적으로 ‘여호와의 날’을 겪는 게 아닌가 한다. 빛을 상상할 수 없는 어둠. 살아나려 보려면 꺾이는 의지. 지난주 수련회 때부터는 어깨를 다쳤고 치료를 받을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있다. 체력이 이상하게 없어서 집에만 오면 해야 할 작업들에 손도 못 대고 쓰러져 잔다. 오늘이 면접인데 지치고 찡그린 얼굴로 갈까 겁난다. 나는 그냥

아프다.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어두운 집을 더듬다가 뱀에게 물린 것처럼 날벼락과 포위 공격을 얻어맞고 있는 것 같다. 마음과 몸이 모두 부서지는 중에도 나는 패역하게 악을 구하고, 그래서 자책하는 파멸의 악순환이 이어진다.

선하신 이는 하나님 한 분뿐이시오니, 내가 하나님을 구합니다. 내가 주께 어떻게 해달라고도 못하겠습니다. 그저 주의 뜻대로 나를 다루시고 인도하소서. 하나님께 사랑받아 광야로 들어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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