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사도행전 13:13-25 | 달려갈 길을 마치고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2. 12. 9.
반응형

작성: 2019.07.27.(토)
정리: 2020.10.19.(월)

 

사도행전 13:13-25

바울과 그 일행은 바보에서 배를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로 건너갔다. 그런데 요한은 그들과 헤어져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의 안디옥에 이르러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았다. 율법서와 예언자의 글을 낭독한 뒤에, 회당장들이 바울과 바나바에게 사람을 보내어 "형제들이여, 이 사람들에게 권면할 말씀이 있으면 해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그래서 바울은 일어나서, 손을 흔들고 말하였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이 백성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택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는 동안에, 이 백성을 높여 주시고, 권능의 팔로 그들을 거기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광야에서는 사십 년 동안 그들에 대하여 참아 주시고, 가나안 땅의 일곱 족속을 멸하셔서, 그 땅을 그들에게 유업으로 주시고, 약 사백오십 년 동안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그 뒤에 예언자 사무엘 시대에 이르기까지는 사사들을 보내주시고, 그 뒤에 그들이 왕을 요구하기에, 하나님께서는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그들에게 왕으로 주셔서, 사십 년 동안 그를 왕으로 섬기게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물리치시고서, 다윗을 그들의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찾아냈으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다. 그가 내 뜻을 다 행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구주를 세워 이스라엘에게 보내셨으니, 그가 곧 예수입니다. 그가 오시기 전에,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였습니다. 요한이 자기의 달려갈 길을 거의 다 갔을 때에 말하기를 '여러분은 나를 누구로 생각하십니까? 나는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그는 내 뒤에 오실 터인데,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어드릴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하였습니다. (새번역)

 

나의 묵상: 달려갈 길을 마치고

어제는 유튜브에 찬송가밴드의 공연 영상을 올렸다. 이 밴드의 보컬은 남궁송옥이란 분으로, <죽으면 죽으리라>는 곡으로 유명한 분이다. 이 곡은 사도 바울이 쓴 디모데후서 4장 7-8절을 가사로 쓴 곡이다. 이 성경 구절에서 죽음을 앞둔 바울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한다. 이 “달려갈 길”을 마친다는 표현을 성경에서 바울만 사용하고 있다. 오늘 사도행전 13장 25절에서도 사도 바울이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한 말을 기록하며 그리스도를 전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사도행전 20장 24절에서도 죽으러 갈 줄 알면서도 지체들과 작별을 고하며 예루살렘으로 떠날 때,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다고 각오를 다진다. 이 모습은 흡사 죽을 걸 알면서도 이 땅에 오시고 제자들과 만찬을 함께 한 그리스도를 닮았다. 그는 진정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육체에 채우는 사람이었다.

바울의 ‘선한 싸움의 길’, 복음의 증언……. 나는 그러고 있는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가 잘 안다. 향기로 이웃에 퍼져야 할 그리스도의 복음이 내게서부터 묻어나지 않는다. 치료를 받는 몸은 쇠잔하고 머릿속도 의지를 발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악을 향한 발은 왜 이렇게 빠른지.

하나님, 이 약한 아들을 돌보시고 보호하여 주소서. 모든 절망 속에서 오직 당신만이 소망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