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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사도행전 14:8-18 |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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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9.08.01.(목)
정리: 2020.10.23.(금)

 

사도행전 14:8-1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지체장애인 한 사람이 앉아 있었다. 그는 나면서부터 못 걷는 사람이 되어서, 걸어본 적이 없었다. 이 사람이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바울은 그를 똑바로 바라보고, 고침을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알고는, 큰 소리로 "그대의 발로 똑바로 일어서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는 벌떡 일어나서, 걷기 시작하였다. 무리가 바울이 행한 일을 보고서, 루가오니아 말로 "신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내려왔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리고 그들은 바나바를 제우스라고 부르고, 바울을 헤르메스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바울이 말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기 때문이다. 성 바깥에 있는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황소 몇 마리와 화환을 성문 앞에 가지고 와서, 군중과 함께 두 사람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하였다. 이 말을 듣고서, 바나바와 바울 두 사도는 자기들의 옷을 찢고, 군중 가운데로 뛰어 들어가서 외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어찌하여 이런 일들을 하십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여러분이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나간 세대에는 이방 민족들이 자기네 방식대로 살아가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신 것은 아닙니다. 곧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시고, 철을 따라 열매를 맺게 하시고, 먹을거리를 주셔서,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두 사도는 이렇게 말하면서, 군중이 자기들에게 제사하지 못하게 겨우 말렸다. (새번역)

 

나의 묵상: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치유 받을 만한(be healed),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지 어떻게 알았을까. 내게는 그러한 믿음이 있을까.

보고 믿는 것도 복되다.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사 친히 당신을, 당신의 일하심을 증거하시고 나타내신다. 그러나 보이지 않아도 믿는 것이 더 깊다. 어둠 속에서, 영혼의 깊은 밤을 지나며, 환난 가운데,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하나님을 믿는 것은 진실로 복되다.

오늘은 여기서 조금 더 들어가본다.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믿는 것을 넘어, 모든 것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믿음의 눈을 말하고 싶다. 해가 뜨는 것, 비가 내리는 것, 식사를 하는 것, 식사를 끊는 것, 기쁨과 환난의 순간의 모든 일상에서 하나님의 운행을 찾아내는 것. 환난 가운데 주께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안과 즐거움처럼 하나님을 잊기 쉬운 순간에도 그분을 기억하는 것. 로렌스 형제처럼 매 순간 하나님을 호흡하고 감지하며 동거하는 것.

‘나도 그런 때가 있었지’하며 아쉬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구하자. 하나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다. 지금 이어폰으로 듣는 찬양에서도 ‘변함없는 주의 사랑’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때의 하나님이 지금의 하나님이시다. 내 마음을 열면 된다. 내 삶을 열면 된다. 내가 문을 닫지 않고, 외면하지 않으면 된다.

주 하나님, 어서 오소서.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제와 영원히 나와 함께하소서.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이 평안, 더 좋은 것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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