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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사도행전 13:42-52 | 진실한 관계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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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9.07.30.(화)
정리: 2020.10.21.(수)

 

사도행전 13:42-52

그들이 회당에서 나올 때에, 사람들은 다음 안식일에도 이러한 말씀을 해 달라고 청하였다. 회중이 흩어진 뒤에도, 유대 사람들과 경건한 개종자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많이 따랐다.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에게 말을 걸면서, 늘 하나님의 은혜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하였다.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동네 사람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들었다. 유대 사람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심으로 가득 차서, 바울과 바나바가 한 말을 반박하고 비방하였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담대하게 말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당신들에게 먼저 전해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신들이 그것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에 합당하지 못한 사람으로 스스로 판정하므로, 우리는 이제 이방 사람들에게로 갑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내가 너를 뭇 민족의 빛으로 삼았으니, 그것은 네가 땅 끝까지 구원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다' 하셨습니다." 이방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찬양하였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정하신 사람은 모두 믿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주님의 말씀이 그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성의 지도층 인사들을 선동해서,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였고, 그들을 그 지방에서 내쫓았다. 그래서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에게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갔다.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 (새번역)

 

나의 묵상: 진실한 관계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린다……. 상대방과 내가 상관이 없음을 거칠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상종을 안 하는 사이. 그렇게 관계가 끊어진다.

어제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람과 끝내 헤어졌다. 예정된 결말이었지만 예상한 때는 아니었다. 무감각과 스트레스가 눈 언저리에 가득하다. 어울리지 않는 두 덩어리가 눈썹 뒤편에서 씰룩이며 혼재된다.

오늘은 다른 사람을, 이번에는 내가 정리하려 한다. 그래, 이제는 맺고 끊는 게 분명한 사람이 되어야겠지. ‘관계’라는 게 우상이 되었던 나는 더 이상 없어야겠지. 영원한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뿐이니. 심지어 지상 교회마저도…….

점심 때쯤 또 다른 사람에게 당혹스러운 연락이 왔다. 이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불현듯 의심이 들어 간만에 소시오패스의 특징을 살폈다. 읽고 나니 더 혼란스러웠다.

그런데 이 묵상의 하단에 적힌 기도 제목을 보니 “경기 불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보육원과 양로원 등 사회 복지 시설에 대한 후원이 줄어들자, 이들 시설이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복지 시설에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어려운 이웃을 향한 관심과 배려, 도움의 손길이 더욱 활발해지게 하소서”라고 쓰여 있었다.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내가 힘들지 않을 만큼만 손해를 감수해야 할까? 그 사람이 하는 말의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

외면을 넘어서 진실을 꿰뚫는 눈을 내게 주소서.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2012년 하나님께서 신천지를 이기신 것처럼, 오늘도 함께하소서. 진리와 사랑, 긍휼과 용납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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