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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사도행전 8:1-8 | 자리를 지키든 쫓겨나든, 성령 충만하다면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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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9.03.16.(월)
정리: 2025.02.18.(화)


사도행전 8:1-8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Godly men, NIV)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자리를 지키든 쫓겨나든, 성령 충만하다면

그들끼리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고 기뻐하며,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생각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박해라는 방식으로도 ‘온 유대와 사마리아’로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다.

이것이 흔히 이 본문이 이해되는 풀이이다. 그러나 나를 주목하게 한 말은 ‘사도 외에는(except the apostles)’이었다. 이들을 포함한 하나님을 닮은 사람들(Godly men)은 스데반을 장사하고 눈물로 씨를 뿌리며 애통하고 애곡하였다. 반드시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어 돌아올 터. 진수 형에 대한 눈물도.

다시, ‘사도 외에는’ 다 흩어졌다. 예수께서 잡혀가시자 제자들이 흩어졌듯이. 목자를 치자 양이 혼비백산하여 흩어지듯이. 그러나 그때의 제자들이 이제는 다른 모두가 도망갈지라도 예루살렘에 남았다. 사울이 주도적으로 교회를 파괴한다 해도, 그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증거하기로 작정하였다.

성령 받은 자들의 담대함이 이랬다. 베드로를 필두로 한 사도들은 공회와 집권자들 앞에서, 감옥 안과 밖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왔다. 예수님의 말씀이 살아있고 능력이 있음과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알아 왔다. 이들은 성령을 받았기에 두려워하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이때의 사도들은 당시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이란 자가 몇 년 뒤에 사도로 나타나 베드로를 책망하는 모습에서, 주님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있으리란 말씀(막 10:31)을 깨달았을 것이다.)

자, 나는…… 박해가 있다 해도 도망칠 순 없다. 여긴 군대다. 다만…… 12일 전에 분대를 옮겼을 뿐이다. 나는 끝까지 내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혹시 아는가. 끝까지 인내하다가 Y 상병이 바울처럼 될지. 하여간 나는 흩어져 이주했다. 여기서는 내가 빌립처럼 될 수 있을까. 자리를 지킨 것이냐 피한 것이냐의 차이가 있지만, 사도들이건 빌립이건 둘은 공통적으로 자신이 있는 그곳에서 그리스도를 전파하였고 늘 성령으로 충만했다. 내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이제껏 묵상집에 지겹도록 기록했지만 아직까지 내 마음이 두려워하고 게을러서 거부하거나 간구하지 않는…… 성령 충만.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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