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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사도행전 8:9-25 | 두 시몬 (Two Simons)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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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9.03.17.(화)
정리: 2025.02.25.(화)


사도행전 8:9-25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따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그들이 따르더니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그들이 내려가서 그들을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더라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않게 하소서 하니라 두 사도가 주의 말씀을 증언하여 말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갈새 사마리아인의 여러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두 시몬 (Two Simons)

그는 묻지 않았다. 어떻게 이 권능을 받는지 묻지 않았다. 그는 돈을 내밀었다. 이것이면 능력을 살 수 있을 거라 여겼다. 그는 그동안 마술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여 돈을 벌어왔기 때문에, 빌립이 행하는 표적과 기사에 자신이 놀라고 사도들―이제는 사마리아에 거리낌 없이 갈 수 있고, 사마리아를 위해 기도하는―의 안수로 사람들이 성령 받는 것에 또 놀라서, 자신이 놀라게 했던 사람들처럼 사도들에게 돈을 준 것이다.

능력, 능력, 능력. 그리고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뽐내고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 게다가 따라오는 재물까지. 이것들이 마술사 시몬의 인생이 추구한 것들이다. 그에게 십자가의 약함은 없었다. 하나님의 얼굴 보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손을 자신의 것으로 삼고 싶었다.

 

룻기 1장 성경 강해, 김병년 목사(다드림교회), IVF 전국수련회에서, 2008.06.30.

 

사도 베드로는 그에게 회개하라 하였다. 능력만 따지기 전에 능력의 근원이신 주 예수께 나아오라는 것이다. 그러나 빛이 어두움에 비춰도 어두움이 빛을 싫어하여 도망가듯, 마술사 시몬은 주님께 나아오지 않았다. 그는 사도에게 대신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죄의 대가는 무서우나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 혹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지 못한 모습이다.

그가 이제껏 빌립을 따랐던 동기도 능력이 신기하고 놀라워서였을 뿐, 복음을 인격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지만, 그 증표인 성령 세례가 없던 것이 그 증거다. 그에겐 결국 능력 대신 저주가 임했다. 자칭 ‘큰 자’였던 그는 ‘일반 성도’들보다 아래로 내려가게 되었다.

내게 해결되지 않은 내 죄와 악독의 문제에 대하여 다른 이들에게 명목상 기도를 ‘부탁’하고, 나 스스로는 기도하고 씨름하지 않아 왔던 나날들……을 몇 년씩이나 보내 왔다. 인격이신 하나님과의 만남을 말로는 설파하면서도 실생활로는 능력만을 구했었고, 능력이 없자 실망하고 짜증 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누구/무엇에 반응해야 하는가?’의 문제가 떠오른다. 시몬은 표적과 기사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하고, 대면하여 그분의 세밀하고 잔잔한 음성을 청종해야 함을 머리로는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간구의 필요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기도해 달라고만 투정 부리고, 정작 나는 잠잠하다. 하나님의 얼굴을 대하기에 자신이 없고, 심지어 ‘귀찮아진다.’

그러나 휴가 때 나를 울게 했던 주님은…… 십자가의 그리스도였다. 모든 것을 가지신 그분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으신 처형틀. 강함을 포기하고, 능력 보이시기를 포기하고 취하신 약함. 바울이 따르고 자랑했던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약함이었다(고후 11:30; 12:9-10; 13:4). 마술사 시몬은 자신의 마술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위대한 자로 불리기를 자랑했다. 그는 강함과 강함을 견고하게 해주는 능력과 재물과 명성을 취했다. 이는 하나님 앞에 바르지 못한 마음이고, 사탄이 가지는 악함이다. 시몬은 자신의 유익을 위한 강함을,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인하여 그리스도와 아버지의 강함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습을 우리에게도 닮으라고 하였다(고전 11:1).

나를 감동케 하고 처음의 사랑을 회복하는 십자가의 그리스도는 오늘도 내게 말씀하신다. 마술사 시몬의 약함과 탐욕을 회개하고 포기하여 주께 기도하고 주의 얼굴을 구하면…… 주께서 나와 내가 선 땅을 고칠 것이라고(대하 7:14). 기도를 미루지 말고 기도의 유익―하나님과의 만남,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응답―을 취하라고.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사역 후원 및 자율 헌금: 하나은행 748-910034-8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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