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9.03.23.(월)
정리: 2025.08.11.(월)
사도행전 9:32-43
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는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 지 여덟 해라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죽음으로 죽음에서 일어나라
예수께서 행하신 일들을 그가 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베드로가 살아왔기에,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위해 죽으려 한다.
나는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 무심한 나와 신실한 사랑이 너무 대비되지 않는가.
그간 나는 2월과 올 3월 이 지면에 내게 담대함을 얻기 위하여 성령을 구하며 기도하고 기다릴 것을 지속적으로 적어왔다. 성령님은 이미 내 안에 계셨다. 무얼 망설이는가. 그동안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사람들을 나는 스쳐 보낼 뿐이었다. 이곳에서 나는 심지어 적도 만들었다.
그러나, 그러나 나는 신뢰한다. 내 약함도 하나님께서는 들어 쓰신다. 내 실수와 상처들을 들어 일하신다. 최근 3-4일간의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 그래서 이를 은혜라 부른다. 그래서 이를 두고 하나님은 크시다 할 수 있다.
내가 의무실에 실려 가도, 분대를 옮겨도, 엎어지고 쓰러져있다 할지라도, 선하신 하나님은 쓰러져있는 그 상태 그대로를 가지고 당신의 뜻을 행하신다. 나는 실패라 보았지만, 나는 연약함이라 여겼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회이고 만남이고 전환점으로 삼으셨다. 내 다리가 풀려 걷지도 못하고 있었어도…….
나는 언제나 일어나기를 원했고,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답답해했고, 달리고 있을 때 희열과 안정을 느꼈다. 그래, 내가 뛰고 있어,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날 거야. 아니, 내가 이뤄볼 거야.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았다. 주는, 내 아버지는 나의 약함을 가지고, 아픔을 인하여, 자그맣지만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다. 이것이 무력한 십자가의 비밀인지도.
부메랑 효과. 내가 남들에게 말한 교훈이 나에게로 되돌아오는 것. 전에는 부메랑을 맞았다. 심장이 상했다. 그런데 입대하고 나서 돌아오는 부메랑을 보며 쓴웃음을 짓는다. 오늘은 감격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동안 내가 던졌던 부메랑의 종류와 달랐기에. 전에는 사람을 내 힘으로 바꾸려는 시도와, 정죄와, 판단이 가득하더니, 이제는 사람을 위로하고, 긍휼로 품고, 사랑으로 세우는 말을 전하고 돌려받은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이끄신 하나님, 이렇게 나를 다듬어오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금요일에 병든 몸을 이끌고 의무실에 가서 만난 서OO 하사님은 죄가 많아 교회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했다. 나는 그에게 죄인을 부르러 오신 사랑의 예수(마 9:13, 막 2:17, 눅 5:32), 죄가 더한 곳에 더욱 넘치는 은혜(롬 5:20)를 이야기했다.
어젯밤에 나를 괴롭힌 죄의 흔적을 보았다. 내 마음은 아직도 추하지. 이런 나를 받아준 한 여자가 있었지. 그녀는…… 예수님처럼 내 부끄러운 고백을 듣고 용서해주었지.
나를 부르러 오신 예수. 때투성이인 내게 임하는 많은 은혜……. 나 감사하리. 오늘은…… 이 곡으로 노래하리오.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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