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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사도행전 9:10-22 |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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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9.07.05.(금)
정리: 2020.09.07.(월)

 

사도행전 9:10-22

그런데 다마스쿠스에는 아나니아라는 제자가 있었다. 주님께서 환상 가운데서 "아나니아야!" 하고 부르시니, 아나니아가 "주님,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아나니아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곧은 길'이라 부르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사울이라는 다소 사람을 찾아라. 그는 지금 기도하고 있다. 그는 [환상 속에]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손을 얹어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을 보았다." 아나니아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에게 얼마나 해를 끼쳤는지를, 나는 많은 사람에게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잡아 갈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그는 내 이름을 이방 사람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가지고 갈, 내가 택한 내 그릇이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할지를, 내가 그에게 보여주려고 한다." 그래서 아나니아가 떠나서, 그 집에 들어가, 사울에게 손을 얹고 "형제 사울이여, 그대가 오는 도중에 그대에게 나타나신 주 예수께서 나를 보내셨소. 그것은 그대가 시력을 회복하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도록 하시려는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고, 그는 시력을 회복하였다. 그리고 그는 일어나서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고 힘을 얻었다.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냈다. 그런 다음에 그는 곧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였다.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은 다 놀라서 말하였다.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이들을 마구 죽이던, 바로 그 사람이 아닌가? 그가 여기 온 것도, 그들을 잡아서 대제사장들에게로 끌고 가려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사울은 더욱 더 능력을 얻어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면서, 다마스쿠스에 사는 유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였다. (새번역)

 

나의 묵상: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소문과 실상이 다른 경우가 있다. 글로 드러나는 모습과 만났을 때 인품이 다른 경우가 있다. 과거의 어느 때 만났던 모습과 오늘 어느 때 만나는 모습이 다른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괄목상대하며 자신의 관점을 수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조각난 견해 – 편견에 새로운 조각을 덧대지 않고 강화하는 것이다.

사람은 변하지 않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바꾸신다. 사람이 변한다는 걸 믿지 않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내 과거 모습을 알고 ‘얘는 원래 이래’라고 ‘박하깃관’을 고정한 사람들의 믿음이 그 정도겠지.

그리고 나도 주변 사람들, 나를 힘들고 괴롭게 했던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변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강한 것을 본다. 한 번은 화가 나서 하나님께 따지며 하나님께서 절대로 이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할 거라고 우긴 적도 있다. 몇몇은 구원하지 ‘말아 달라고’ 한 적도 있다.

돌아보니 바뀐 게 없는 건 나였다. 하나님께서 쓰시지만 속사람이 좁은 요나가 여기 있다. 이 곤고한 나를 어찌할꼬(롬 7:24)! 주께서 변화시켜 주시기를 간구한다. 내가 억지로 나를, 그대를 바꾸려다 사이가 틀어지거나 내 기대가 좌절되어 실망하지 말고, 주님의 선한 때에 주께서 일하시기를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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