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12.06.(일)
정리: 2020.12.06.(일)
히브리서 7:20-28
그리고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닙니다. 레위 계통의 사람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맹세로 제사장이 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맹세하셨으니, 주님은 마음을 바꾸지 않으실 것이다. 너는 영원히 제사장이다" 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수께서는 더 좋은 언약을 보증하시는 분이 되셨습니다. 또한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은 죽음 때문에 그 직무를 계속할 수 없어서, 그 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영원히 계시는 분이므로, 제사장직을 영구히 간직하십니다. 따라서 그는 자기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을 완전하게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는 늘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중재의 간구를 하십니다. 예수는 이러한 제사장으로 우리에게 적격이십니다. 그는 거룩하시고, 순진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구별되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분입니다. 그는 다른 대제사장들처럼 날마다 먼저 자기 죄를 위하여 희생제물을 드리고, 그 다음에 백성을 위하여 희생제물을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바치셔서 단 한 번에 이 일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약점이 있어도 율법은 어쩔 수 없이 그들을 대제사장으로 세우지만, 율법이 생긴 이후에 하나님께서 맹세하신 말씀은 영원히 완전하게 되신 아들을 대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새번역)
나의 묵상: 영원의 비전
영원한 예수께서 나를 위해 영원한 제사장이 되신다. 영원한 예수께서 영원히 나와 함께하신다. 그는 죄인의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을 받으시고 그 죄인을 하나님께 기쁨의 찬양을 드리는 예배자로 바꾸신다.
요 며칠 물리쳐야 할 악을 받아들여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스스로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있다 여길 때, 그래서 마음을 놓을 때 하나님과 나 사이를 시기하는 원수는 때로는 우는 사자처럼, 때로는 뱀처럼 맴돌다 틈을 놓치지 않고 득달같이 달려든다.
몸은 망가지고 영혼도 피폐해진 것 같았다. 그러나 은혜와 견인의 하나님께서는 내게 특송이라는 선물을 허락해주셨다. 연습하는 과정, 그리고 어제 연습을 마치고 청년들과 교제하는 시간 함께 불렀던 찬양들……, 이어진 회복과 발견들. 모두 소중한 존재들이었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었는지를, 하나님의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었는지를 다시금 깨달았고, 찬양 중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완전하게 되신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나도 완전해질 그 날을 기다린다. 최근 스스로 완전하다고 무의식적으로 여긴 마음을 내려놓고, 나는 언제든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고 완전하신 분께 다시 기댄다. 이 땅에서 나는 완전할 수 없기에, 완전한 하나님과 그 아들을 우러르고, 하나님께서 나를 포함한 모든 걸 완전하게 하실 날을 소망하기로 한다.
언제나 함께하시지만 그리스도를 더욱 보고자 했던 바울처럼 바라고 싶다. 그는 그래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려 했고, 교회를 온전히 세우고자 했다.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고, 그리스도의 몸을 뚜렷하게 형상화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적고 보니, 이것이 수년 전 내가 바라고 이루고 싶던 비전 아닌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부족한 나라도 이 비전의 성취를 보게 하는 일에 사용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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