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12.01.(화)
정리: 2020.12.01.(화)
히브리서 6:9-12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말하지만, 여러분에게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더 좋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불의하신 분이 아니므로, 여러분의 행위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을 잊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은 성도들을 섬겼으며, 또 지금도 섬기고 있습니다. 여러분 각 사람은 같은 열성을 끝까지 나타내서, 소망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게으른 사람이 되지 말고, 믿음과 인내로 약속을 상속받는 사람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새번역)
나의 묵상: 하나님이 아신다
하나님이 아신다는 말은 큰 위로다. 지난 번 이원석 작가님도 하나님이 아신다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큰 위로를 받았다. 하나님이 나의 보잘 것 없는 수고와 섬김을 크고 기쁘게 받으시고 기억하시며, 악인들이 행한 악을 기억하신다는 게 내게 소망과 다시 일어날 힘을 준다. 하나님을 따라가는 이 길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은혜로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공로를 힘입어 회개한 죄를 기억치 않으신다. 그렇기에 내 수고와 헌신을 내세울 게 없다. 다 그리스도의 공로 덕분이다. 그리스도가 아니면 나는 부끄럽고 죄 가운데 죽을 자였다.
내 죄된 본성이 어제도 나를 넘어트리려 했으나, 그때 더욱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다. 내가 진정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건 하나님이라고. 위장된 욕망을 걷어내고 회복된 자아가 추구하는 건 당연히 하나님일 수밖에 없다. 근원의 욕망, 태초의 욕망은 하나님을 갈구한다.
같은 열성을 끝까지 나타내고, 게으르지 말고 믿음과 인내로 끝 날까지 갈 수 있을까. 누구나에게 잠시 멈추는 시간이 존재하지만, 바울이 보여준 모습은 성경의 이 기록대로 이 땅에서의 자신의 끝 날까지 초지일관이었다. “할 수 있을까?”는 나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질문이다. 당연히 나는 못한다. 그러나 당연히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나는 이 하나님을 믿고 그 손길에 드러눕는다. 내가 쇠잔해져도 꾸준히 간다면 그는 흥할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이, 나라가, 그 때가 이르면 더더욱 드러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친히 이루시는데, 황송하게도 그를 신뢰하여 따르는 자가 동참할 것이다. 내가 이 일에 증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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