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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사무엘상 13:1-14 | 초미지급에서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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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0.09.04.(금)
정리: 2020.09.04.(금)

 

사무엘상 13:1-14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에 있게 하고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다 함을 듣고 그 백성이 길갈로 모여 사울을 따르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개역개정)

 

나의 묵상: 초미지급에서

사무엘의 잘못도 있을 것이다. 그는 지각을 했다. 허나 사울의 그릇된 판단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사울과 사무엘의 대화에 드러난 사울의 태도와 사무엘의 지적이 이를 잘 드러낸다.

사울은 상황을 보았다. 물론 상황은 최악이다. 소식 없이 늦는 사무엘, 몰려오는 적군, 탈영이 줄 잇는 아군……. 사울은 뭐라도 해야 했다. 이해는 가는 상황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았는가. 풍랑이 이는 바다에 빠지지 않았는가.

하지만 사울은 씨가 뿌려진 돌밭이었다. 집권 2년째 환난이 닥치자 곧 넘어졌다(마 13:20-21). 반면 물에 빠진 베드로는 주님을 불렀다. 사무엘은 사울을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라며 거듭 책망했다.

내 상황도 현상적으로는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통장에 적힌 숫자는 줄어들고, 직장은 없고, 나이는 들어가고, 다친 몸은 낫질 않는다. 이럴 때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내가 물에 빠진 것도 모른 채 가라앉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사울처럼 임의로 무언가를 저지르기보다, 베드로처럼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겠다. 사울은 살고자 했으나 망했고, 베드로는 건짐 받았다.

주님 말씀하소서, 내가 듣겠나이다. 종을 건지소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나에게 주사 주의 마음 깨닫게 하소서. 내 영혼이 주 앞에 마주 앉았습니다. 내 영혼이 주 앞에 마주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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