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10.06.(화)
정리: 2020.10.06.(화)
사무엘상 20:12-23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언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아버지를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네게 알리지 않겠느냐 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너는 사흘 동안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 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화살 셋을 그 바위 곁에 쏘고 아이를 보내어 가서 화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지니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 하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비전을 잊을 때
모두가 자신을 버리거나 해하려는 줄 알았는데, 요나단이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있었다.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폐하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걸 알았기에, 다윗에게 장차 일을 말하고 미래의 약속을 받는다. 당장의 처지는 다윗이 고양이 앞의 쥐 같았으나, 요나단은 다윗을 든든한 반석 같이 대하고 있다.
앞서 다윗을 죽이려 한 사울의 전령들과 사울이 성령에 감동되어 했다는 예언은 전하지 않지만, 오늘 본문에서 요나단은 예언을 말한다. 요나단이 사무엘의 예언을 기억한 것인지, 사울과 그 전령들의 예언을 듣고 말하는 것인지, 그 자신이 성령에 감동되어 예언하는 것인지는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이를 기반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말했다. “받은 비전을 추억으로만 여긴다면, 우리는 인간들로 가득 찬 일상적인 일들 가운데 현실적으로 아무 소용이 없게 될 것입니다”. “비전 가운데 보았던 것을 의지해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곧 그 비전의 빛 가운데 현실적으로 살아감으로 그 비전이 진짜 실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나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 감동하신 것이 지금의 나에게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 아예 잊히진 않았는가? 2006년 ‘잊혀진 부르심’을 깨달았지만, 다시 망각해버린 나를 본다. 삶 속에서 비전을 성취하려는 그 어떤 노력도 없고, 오히려 관련 소식이 와도 외면해버렸다.
하나님의 비전이 내 안에서, 내 삶에서 살아나고 살아가게 하자. 그래야 내가 살리라. 이 죽음 같은 시절을 끊고 하나님의 동력으로 생생하게 달려가 보자.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하신 일을 선포하리로다.
정리일에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다른 날짜의 묵상을 컴퓨터에 옮겨 적는데 비슷한 문구가 나와서 놀랐다. 오늘은…… 그래야 살리라. 그리하면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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