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사무엘상 21:1-9 | 기억의 소환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5. 28.
반응형

작성: 2020.10.09.(금)
정리: 2020.10.09.(금)

 

사무엘상 21:1-9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기억의 소환

왜 홀로 있냐고 묻는 그 사람과 함께 있다. 때마침 가장 필요한 것을 그조차도 모르게 예비된 채로.

나에게도 이러한 사람이 있을까. 어찌하였건,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믿을 수 있게 됐다. 스치듯 내게 필요한 걸 주거나 알려주는 사람이 있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 예수님은 당신의 증인들 중 한 분으로 아버지를 말씀하셨다. 하나님 아버지는 나와 함께 계신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 새가 병아리를 품듯 하여 안고 나아가신다. 내가 할 일은 하나님을 꼭 붙드는 것이다. 찬양의 가사처럼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약하고 피곤한 이 몸을. 폭풍우 흑암 속 헤치고 빛으로 꼭 잡고 날 인도하소서.”

내게 필요했던 건, 주께서 날 위해 예비하신 건, 내가 하나님과 함께했던 순간의 증거다. 다윗에게는 골리앗의 칼이 그랬다. 다윗은 그 칼로 골리앗의 목을 벴다. 그 칼을 오랜만에 받아 든 순간 그때의 기억과 감촉이 되살아났을 것이다. 그 당시 함께했던 하나님도. 그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하신다는 든든한 믿음도 일어났을 것이다.

오늘의 나에게 그러한 아이템은 무엇일까. 찾아보면 많다. 매일 컴퓨터에 기록하고 있는 과거의 묵상집들, 책꽂이에 꽂힌 책들, IVF 50주년 플래그, 지금 자판을 두드리는 랩톱 컴퓨터 등등……. 누군가에게 선물 받은 것들, 기도와 역사의 현장에서 그 추억을 되살리는 것들, 그리고 때마다 나를 붙잡아주고 목표가 된 성경 구절들 등이 많다.

내가 망각하지 않으면 된다. 이 시간을 함께 보내온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계신다. 죽지 말자.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