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10.24.(토)
정리: 2020.10.25.(일)
사무엘상 24:1-7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진짜 하나님의 뜻은 원칙에 충실할 때에
사울도 여호와의 뜻이 어떻다 말하고, 다윗의 사람들도 여호와의 뜻이라고 한다.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하던 자도 하나님의 말씀을 운운한다. 나도 최근 며칠 동안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 것이다’라고 적어왔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처럼 보이는 사울을 죽일 절호의 기회를 날린다. 겨우 겉옷 조각 하나를 베고도 양심에 찔려 괴로워한다. 왜 그랬을까?
다윗에겐 상황에 맞게 하나님을 끌어 쓰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극히 원칙에 충실했다. 뭐든지 하나님께 여쭤봤던 그는 원칙대로 사울에게 손을 대기를 주저했다. 여기서 고생을 끝낼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하나님과 함께 광야에 더 있기로 했다.
만약 다윗이 그 자리에서 사울을 쳤다면, 다윗의 말대로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를 쳤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의 민심이 다윗에게로 향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윗이 여기까지 내다보았는지는 모르지만, 다른 계산을 떠나 그는 하나님의 원칙에 충실하기로 했다.
오늘의 나는, 요즘의 나는 어떠해야 하는가? 우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고 지극한 평안 가운데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 달려있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할까. 안절부절못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안전하다. 하나님의 원칙에 충실하게 살아가면 된다.
주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서 성급함을 버리고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신뢰하고 인내하게 하소서.
'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엘상 25:1-13 | 칼을 쓸 때의 기준 (0) | 2023.06.08 |
---|---|
사무엘상 24:8-22 | 애가 (0) | 2023.06.08 |
사무엘상 23:19-29 | 빠져나갈 수 없는 덫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하나님 (0) | 2023.06.05 |
사무엘상 23:15-18 | The Finder (0) | 2023.06.05 |
사무엘상 23:6-14 | 믿음의 실상 (0) | 2023.06.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