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10.28.(수)
정리: 2020.10.28.(수)
사무엘상 25:14-22
하인들 가운데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냈거늘 주인이 그들을 모욕하였나이다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다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지를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하는지라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호젓한 곳을 따라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분노를 말릴 지혜
하인은 나발이 불량한 사람이라 하여 나발과 대화하지 않고 아비가일을 찾아가 말한다. 아비가일 역시 나발에게 말하지 않고 일을 추진한다. 불량한 자에게는 부하는 있을지언정 자기 사람 찾기가 어렵다. 다윗은 사울을 섬기고자 했으나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한 경우처럼.
어제 지적한 대로 다윗은 자신이 빼든 칼에 하나님께 묻는 것 없이 여호와를 운운한다. 사울이 저질렀던 잘못을 그 역시 하는 것이다. 어쩌면 더 나아간 발언이다. 벌을 내리기까지 바라다니.
그만큼 다윗의 분노는 강했다. 다윗은 나발의 하인이 인정할 정도로 선을 베풀었으나 나발의 악으로 당한 다윗의 분노는, 히브리 민족을 괴롭히던 애굽인을 죽일 때 모세의 분노와 닮아있었다.
즉 다윗은 믿음의 사람들이 믿음 없이 한 언행을 답습하고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 그를 말려야 했다. 사무엘도 이미 죽었고 다윗과 함께한 육백 명은 다윗과 같은 마음이었다.
이때 선지자의 역할을 아비가일이 맡아 나선다. 에서와 재회할 때 야곱처럼 선물을 먼저 보내고 자신은 뒤따른다.
선을 행하는 결과가 배반과 억울함으로 돌아올 때가 많다. 신체적‧심리적‧재정적‧시간적으로 타격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오늘에 주의 말씀과 지혜가 아비가일 같이 나를 안돈시킨다.
모든 처분을 하나님께 맡긴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이도 여호와시니 오직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 받으실지라.
두려움 없이 하나님 한 분만 경외한다. 파도가 아니라 예수님을 보아야 파도 위를 밟으며 건넌다. 불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분으로 인해 타지 않고 걸어 나온다. 나는 어디로 가든 주를 따라 주와 함께 걸으면 된다. 내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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