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4.05.08.(수)
정리: 2024.05.09.(목)
사무엘하 8:9-18
하맛 왕 도이가 다윗이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쳐서 무찔렀다 함을 듣고 도이가 그의 아들 요람을 보내 다윗 왕에게 문안하고 축복하게 하니 이는 하닷에셀이 도이와 더불어 전쟁이 있던 터에 다윗이 하닷에셀을 쳐서 무찌름이라 요람이 은 그릇과 금 그릇과 놋 그릇을 가지고 온지라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얻은 은금 곧 아람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과 아말렉에게서 얻은 것들과 소바 왕 르홉의 아들 하닷에셀에게서 노략한 것과 같이 드리니라 다윗이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죽이고 돌아와서 명성을 떨치니라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다윗이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사령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관할하고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들이 되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
어제 본문에 이어 오늘 본문에서도 다윗과 솔로몬의 대비가 보인다. 다윗은 신명기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은금을 자신이 쌓아두지 않고,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을 때의 전리품을 하나님께 드렸다. 다윗은 늘 하나님을 인지했고, 의지했으며, 사랑했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반면 솔로몬은 은금을 쌓아놓았다. 그는 성전보다 자신의 왕궁 건축에 두 배의 시간을 들였고, 이 무리한 공사로 백성들의 원성을 일으켰다. 세계 어느 왕조 국가든 자신과 나라의 부강함을 과시하려고 토목 공사를 크게 벌이는 경우가 많은데, 소수를 위해 다수 국민을 희생시키는 이러한 작업은 역설적으로 그 나라를 몰락케 한다. 후대 사람들이야 웅장한 건축물을 보며 당대 왕의 업적이라 칭하겠지만, 이 관광객들이 방문한 나라는 그때의 그 나라가 아니다. 이집트도, 중국도, 캄보디아도, 독일도, 멕시코도, 페루도,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당대의 웅장한 건축물이 오늘날에는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은 것도 많다.
오늘 2009년 1월 7일에 묵상한 다니엘 2장 후반부를 정리했는데, 신이라 불린 대왕 느부갓네살 앞에서 피정복국의 현자 다니엘이 ‘왕의 나라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누구도 무너트릴 수 없을 것 같던 느부갓네살의 나라도 망하고, 뒤이어 다른 나라가 일어나고, 그 나라도 영원하지 않고 또 망하고, 또 다른 나라가 일어난다. 실제로 그 지역에서 느부갓네살의 신 바빌로니아가 몇 대를 못 가 망하고, 아케메네스 조 페르시아 제국이, 알렉산드로스의 헬라 제국이, 로마 제국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모두 당대 세계 최강국이었다.
다니엘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가 영속할 거라고 말한다. 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지만(요 18:36),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해오고 있고,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될 때 이미 온 그 나라는 완성될 것이다(마 24:14).
그나마 지혜가 있던 솔로몬이 죽고 그 아들 르호보암은 솔로몬보다 권력을 더 과시하여 가혹한 부담을 국민에게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에 백성들이 반발하여 나라가 쪼개졌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다윗이 한 것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신다.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계 22:20).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호산나(마 21:9, 막 11:9, 요 12:13).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받으소서(계 21:26).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저와 우리는 주의 정의와 공의를 따라 행하며, 부강함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리이다(시 42:5, 42:11, 43:5). 다윗처럼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소서(살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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