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4.05.09.(목)
정리: 2024.05.10.(금)
시편 80:1-7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 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개역개정)
나의 묵상: 주님 한 분만으로
기대하며 지원했던 곳에서 탈락했다. 그래도 어제 범사에 감사하자고 해서, 이 일로도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기도했다. 만약 그곳에 합격했다면 혹시라도 벌어질 환난을 피한 것에 감사하고, 내게 뜻하신 하나님의 최선을 신뢰한다고 했다. 물론 이제는 남은 게 없다.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다시 예전의 가난한 마음을 되찾아, 그때처럼 고백한다. 내겐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하고 싶을까. 나의 창조자, 나의 주관자, 나의 인도자께서는 내게 무엇을 바라실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
다행히 오늘 아침엔 비교하여 침울해지지 않기로 했다. 남들은 이런 고민을 기치고 이미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재정과 집과 차와 가정을 꾸리고 있고 나는 아니지만, 부럽다거나 스스로 비참하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 되려 남들에겐 하나님이 없어서 안타까웠고, 내게 하나님이 있어서 만족했다. 하박국의 심정이 이런 거였을까.
내가 소소히 하고 싶은 것들은 있다. 성경을 묵상하여 나누고, 청년들과 신앙 서적을 읽고 대화하며, 이단을 다루는 영상을 만들고 방송하는 것 등. 그러니까, 지금도 하고 있는 것들이다. 다만 이 활동으로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출애굽 공동체를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신 하나님, 주께서 때에 따라 엘리야에게 음식을 물어다 준 까마귀 같은 손길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욕심이 많은 저는 더 원하지만, 그보다는 내게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더 신뢰하게 하소서. 나로 더욱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시고, 주께서 모든 필요를 더하셔서 나와 내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내 주께서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옵소서.
나를 지으시고 기르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 주께서 내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내게 뜻하신 바를 알려주시고, 나로 순종하게 하소서. 주의 율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않게 하소서. 다윗이 어디로 가든이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듯, 회피하고 도망치며 숨는 가련한 영혼과 비루한 인생에 승리를 주소서. 이 몸도 구질구질하고 악한 길에서 떠나 죽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을 구하여 알고 하나님의 행사를 전파하리이다.
나를 살리시고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며 내 걸음을 인도하소서. 내 계획대로 단 한 번도 된 적 없는 인생이오나, 오직 주 뜻 이루어지는 인생 삼아주소서. 종이 여기 있나이다. 주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이 다르오나, 주는 지체하지 마옵소서. 주님, 어느 때까지니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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