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9.10.18.(금)
정리: 2021.03.25.(목)
스가랴 7:1-14
다리오 왕 제사년 아홉째 달 곧 기슬래월 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그 때에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하매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으냐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열심의 방향
애통과 탄식. 간절한 기도가 하나님을 위한 게 아니었다면 어떤 충격을 받을까. 내 곤고를 풀어달라고 했던 게 욕망에의 발로라면 어떨까. 애굽에서 호소하던 히브리인들의 소리를 여호와께서 들으셨으나, 출애굽한 백성들은 다른 고생길에 접어들자 하나님을 원망하며 애굽으로 돌아가리라고 했다. 지금의 나는 어떨까. 출애굽한 백성들과 같지 않을까. 내가 먹고 마시기 위하여 고통을 견디는 것 아닌가.
그런데, 당연한 마음 아닌가. 주의 전을 향한 열심이 나를 삼키는 것이 아닌, 외부에서 강요된 열심이 나를 소진시킨다. 이 끌려가는 마음을 붙들고 싶어서, 푸른 초장에 눕고 싶어서 힘겨운 신음을 토해내는 건데, 이것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그런다면, 주의 전을 향한 열심히 나를 삼키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어떻게? 내 영혼이 황폐한데. 내가 황폐한 게 내 탓이란 말인가. 내가 아름다운 땅을 황폐케 한 것인가. 나도 책임이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까지 나를 이렇게 두시려는가?
결국 다시 벧엘 사람들의 첫 진문으로 돌아왔다. 나는 하나님 앞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하나님께 구했던 것들을 뒤로 미뤄야 할까.
결국, 다시, 하나님이다. 하나님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 그래야 황폐한 땅이 다시 아름다운 땅이 될 것이요,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되살아날 것이다. 내가 살아남고, 살릴 것이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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