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11.23.(월)
정리: 2020.11.23.(월)
시편 21:1-13
주님, 주님께서 우리 왕에게 힘을 주시므로 왕이 기뻐하며 주님께서 승리를 주시므로 왕이 크게 즐거워합니다. 왕이 소원하는 바를 주님께서 들어주시고, 왕이 입술로 청원하는 바를 주님께서 물리치지 않으셨습니다. (셀라) 온갖 좋은 복을 왕에게 내려 주시고, 왕의 머리에 순금 면류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왕이 주님께 생명을 구했을 때, 주님께서는 그에게 장수를 허락하셨습니다. 오래오래 살도록 긴긴날을 그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승리를 안겨 주셔서 왕이 크게 영광을 받게 하셨으며, 위엄과 존귀를 그에게 입혀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영원한 복을 왕에게 내려 주시고,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 왕의 기쁨이 넘칩니다. 왕이 오직 주님을 의지하고, 가장 높으신 분의 사랑에 잇닿아 있으므로, 그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임금님, 임금님의 손이 임금님의 모든 원수를 찾아내며, 임금님의 오른손이 임금님을 미워하는 자를 사로잡을 것입니다. 임금님께서 나타나실 때에, 원수들을 불구덩이 속에 던지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진노하셔서 그들을 불태우시고 불이 그들을 삼키게 하실 것입니다. 임금님께서는 원수의 자손을 이 땅에서 끊어 버리실 것이며, 그들의 자손을 사람들 가운데서 씨를 말리실 것입니다. 그들이 임금님께 악한 손을 뻗쳐서 음모를 꾸민다 해도, 결코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임금님께서 그들의 얼굴에 활을 겨누셔서, 그들이 겁에 질려 달아나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 힘을 떨치시면서 일어나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의 힘을 기리며, 노래하겠습니다. (새번역)
나의 묵상: 그래도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니
오직 주님을 의지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사랑에 잇닿아 있으니,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혼돈이 파도처럼 일어나나, 등불이 된 질서의 말씀은 따르는 자가 그 위를 기적도 아닌 것처럼 걷게 할 것이다.
원수의 목을 그렇게 밟을 것이다. 그들의 모든 음모, 그들의 모든 생각과 계략을 내가 몰라도 하나님께선 아시고, 그들의 머리로 돌리실 것이다. 주의 진노가 그들을 불사를 것이다. 그들은 주님의 화살이 향한 과녁이 될 것이다. 결코 피할 수 없다.
내가 주님의 과녁 같이 느껴질 때가 있지만, 주님은 말씀하신다.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으라.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하나님의 손이 나를 먹이시고 씻기시며 인도하신다. 하나님께서 떨치고 일어나시는 모습을 보리라. 나는 우리 주의 승리의 개가를 부르리라.
물론 이긴 줄 알아 승리에 도취한 것으로 끝나면 안 된다. 다시 마음이 풀어지는 것도 있고, 당장 닥친 일을 막아놓으니 전에 막아놨던, 아니 잠시 잊었던 불안 요소가 다시 떠오른다.
역시 날마다 그리스도와 함께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여 미래를 불안해하고 떠는 자신을. 어제 묵상한 내용이, 믿지 ‘않는’ 것이 완고한 죄라는 것이지 않은가. 욥은 자신이 과녁이 되었다고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죽이시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겠다고 했다.
광야 인생을 걸어오며 알게 된 건, 그래도 하나님은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이기적으로 생각해도, 내 생존을 위해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이 하나님과 친밀해지고, 선함을 알아가고, 경이에 경탄하고 싶다. 괴로움을 넘어 환희로, 전쟁을 지나 완전한 승리와 평화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 기대를 저버리지 마시고 더욱 크게 베푸소서. 고난과 시험을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상처의 믿음을 넘어, 사랑하는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진실을 믿게 하소서. 이 믿음 선물로 주소서. 내가 받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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