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11.24.(화)
정리: 2020.11.24.(화)
히브리서 4:1-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안식에 들어가리라는 약속이 아직 남아 있는 동안에, 여러분 가운데서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두려운 마음으로 조심하십시오. 그들이나 우리나 기쁜 소식을 들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들은 그 말씀이 그들에게는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그 말씀을 듣고서도, 그것을 믿음과 결합시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믿은 우리는 안식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진노하여 맹세한 것과 같이, 그들은 결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사실상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일을 끝마치셨으므로, 그때부터 안식이 있어온 것입니다. 일곱째 날에 관해서는 어딘가에서 "하나님께서 일곱째 되는 날에는 그 모든 일을 마치고 쉬셨다" 하였고, 또 이 곳에서는 다시 "그들은 결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안식에 들어갈 기회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기쁜 소식을 먼저 들은 사람들이 순종하지 않았으므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시 '오늘'이라는 어떤 날을 정하시고, 이미 인용한 말씀대로, 오랜 뒤에 다윗을 통하여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아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하나님께서는 그 뒤에 다른 날이 있으리라는 것을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새번역)
나의 묵상: 다시
복음을 믿는 자는 안식한다. 나는 ‘오늘’ 안식하는가. 나는 ‘오늘’ 복음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한 고비를 넘겼다고 풀어지는 마음을 어떻게 다잡아야 할까. 사실 고비를 넘긴 것도 없는데. 이제 시작인데.
하나님을 더 구하면 되겠지. 내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고, 내 안식과 평안이 여기에 있으니.
다시 기도로, 다시 말씀으로, 다시 영광으로.
주님께서 내 마음을 지켜주시고 내 약한 믿음을 긍휼히 여기시기를.
그런데 집중이 잘 안 된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아는 일에 착념하기 힘들다. 나는 마음의 위기 때만 하나님께 간절한 간사한 인간인가? 그저 하나님이 좋아서, 하나님을 사랑해서 예배하는 사람이 아니었던 걸까?
정직하게 내 허물 있는 모습을 직면해야겠다. 나는 간사하다. 이런 나를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하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랑하는 내가 되기를, 날마다.
날마다 내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는 것. 그렇게 날마다 죽고 날마다 예수 생명으로 사는 것. 고통을 넘어선 영광을 바라는 것. 그 영광을 바라니, 그 영광을 믿사오니, 이 땅에서도 내게 승리를 주소서. 여기에 일말의 내 욕심이 끼어들지만……. 다시 내 마음 정화하시고, 주 하나님의 뜻이 내 뜻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안식을 거부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사람들을 거짓과 술수로 괴롭히는 이들이 있다. ‘이 정도는 아니겠지’ 싶었지만 모든 상상을 뛰어넘는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돌이키셔서 안식에 함께 들이시기를. 이들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쏟아 부으시기를. 하나님께서 지금 나와 그들 사이를 판단하시고, 주의 공의대로 판단하신 바가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심판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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