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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5:16-23 | 나의 하나님께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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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10.19.(목)
정리: 2023.10.19.(목)


시편 55:16-23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그가 내 생명을 구원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옛부터 계시는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들을 낮추시리이다 (셀라) 그들은 변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이다 그는 손을 들어 자기와 화목한 자를 치고 그의 언약을 배반하였도다 그의 입은 우유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그의 마음은 전쟁이요 그의 말은 기름보다 유하나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그들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그들의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개역개정)

 

나의 묵상: 나의 하나님께

그럴 때가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밤새 들리고 있던 것처럼 머릿속, 마음속으로 찬양이 들리는 때가. 오늘은 박우정 님의 <나의 하나님>의 후렴이 반복해서 맴돌았다. 아침을 차리고 가사를 생각하며 따라 불렀다. “거룩히 살아갈 힘과 두려움 없는 믿음 주실 나의 하나님 완전한 사랑 찬양해.” 그동안 나는 두려움 없는 믿음을 보다 많이 구해왔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며 하나님께서 필요를 공급하시는 은혜의 인도를 확신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면서거룩한 삶을 살아갈 힘을 구하는 걸 잊어왔다는 걸 알게 됐다. 아직까지 육체의 소욕에 내가 더 끌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문의 다윗은 ‘종일 묵상(시 119:97)’하거나 ‘하루 일곱 번씩 찬양(시 119:164)’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근심하여 탄식하”(시 55:17)고 있다. 그래도 다윗은 자신의 탄식을 하나님께서 들으시리라(시 55:17)는 믿음이 있었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시 55:16). 결국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대적을 진멸하여 원수를 갚아주시고, 다윗에게 평안을 주셨다(시 55:18). 하지만 다윗은 평안할 때에 욕심에 이끌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만다.

두 문단에서 내가 취해야 할 입장과 태도가 정리된다. 나는 ‘하나님께’ ‘거룩한 삶을 살아갈 힘’을 ‘부르짖어’ 구해야 한다. 그런데 내 마음이 별로 그러고 싶지가 않으니, 하나님께서 내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시기를(고후 10:5) 마음속으로 조그맣게나마 구한다. 그리고 이 마음 지켜주시기를. 내가 스스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져 들어가지(시 55:23) 않고, 오히려 주께서 건져내어 두신 나의 높은 곳에 안연히 다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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