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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07-2008.10.13.

시편 71:12-24 | 간구와 확정된 마음의 찬양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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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노년의 시인

작성: 2008.09.17.(수)
정리: 2024.01.27.(토)


시편 71:12-24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들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내가 주 여호와의 능하신 행적을 가지고 오겠사오며 주의 공의만 전하겠나이다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 나의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 나를 모해하려 하던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함이니이다 (개역개정)

 

나의 묵상: 간구와 확정된 마음의 찬양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을 구해달라고, 창대하게 하며 위로해달라고 한다. 오늘날도 이 땅의 많은 이들이 이러한 기도를 한다. 하나님께서는, 환난 중의 도움이시며 건지시는 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에 응답하여 주신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수렁에서 빠져나온 뒤에는 누가 자신을 건지셨는지 잊어버린다. 창대해진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가 취하고 만다. 그러나 시인은 이 모든 간구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것처럼 보일 정도의 반응을 나타낸다. 그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누가 자신을 주장하시며 인도하시고 살리시는 분인지 확실하게 알았다. 그의 이름이 창대하게 되었으나 그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요한계시록에서 겸손하게 주 앞에 면류관을 내려놓던 이십사 장로의 모습이며 모든 일을 마친 후에 “나는 무익한 종이라”고 고백하는 바울의 모습이다.

그는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다해 하나님을 전한다. 종일, 나이 들어서까지 전하며 당대뿐만이 아닌 후대에까지 전한다. 하나님은 세세무궁토록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까지 전한다. 하나님은 모든 족속과 방언으로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인의 태도를 볼 때 결코 원수와 대적들에게 굴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영혼을 심히 괴롭게 하나, 대적자들은 그를 굴복시킬 수 없었다. 시인은 원수들에게 항복하지 않았으며, 그만이라고, 그쳐달라고,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도 않았다. 그들에게 타협책을 내지도 않았다. 그가 부르짖고 건져달라고 청원한 대상은 그의 하나님뿐이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의가 지극히 높으시며 큰 일을 행하시고 측량할 수 없는 공의와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다.

누가 주와 같을 것인가. 그분은 땅 깊은 곳에서 다시(again) 이끌어 올리시며 시인이 음부에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함께 계시는 분이시다. 묵상하는 자여, 너는 누구를 의뢰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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