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 2009.04.29.(수)
정리: 2026.06.21.(일)
시편 85:1-13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 (셀라) 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거두소서 주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에 진노하시겠나이까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소서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무릇 그의 백성, 그의 성도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그들은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 진실로 그의 구원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가까우니 영광이 우리 땅에 머무르리이다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굽어보도다 여호와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 우리 땅이 그 산물을 내리로다 의가 주의 앞에 앞서 가며 주의 길을 닦으리로다 (개역개정)
우측 상단 표기
· 부흥(Revival)을 기대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는 것이며 과거의 어리석음을 버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흥은 우리의 감정이 아닌 삶의 절실한 문제입니다.
- 마틴 로이드 존스가 생각나는 글
나의 묵상: 주의 길을 예비하는 온유의 낮아짐
아마 군대 와서 처음 하는 아침 묵상일 겁니다. 원래는 일과 시간이지만, 군종병 집체 교육에 가는 차량을 기다리며 막사에서 묵상을 합니다. 저녁 때 차거운 도서관에서 하거나 연등 시간에 졸면서 할 때가 몸에 배어, 이처럼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묵상하기가 반가우면서도 어색합니다. 현재 시간 10시 15분. 물론 AM입니다. 교육을 준비하며 오늘의 본문을 대합니다.
요즘은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훈련소 때는 군사적으로 뛰어나고 강한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의 다루심을 받는 동안, 하나님께서 나를 온유한 자로 다듬기를 원하신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자대에 온 초기에 부드러운 심성을 가졌고, 하나님과 나는 함께 기뻐하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열심을 내어 우수한 병사가 될수록, 내 마음은 높아지고 사람의 명성을 얻어갔습니다. 그러는 동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유함은 소멸해갔습니다.
예수님이 부러운 건, 그분께서는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 사랑을 받으며 자라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십자가에서는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 버림받으셨고, 이 마지막도 저의 지상에서의 마지막으로 삼아 따라야 할 길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 자라는 중입니다. 불의에 소멸하는 불같이 항거하면서도 인애와 온유, 인자하신 성품을 근원처럼 유지하시며, 가는 걸음마다 뿜으신 주님이 진실로 부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리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내게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걸으라, 그렇게 결단하라고요. 강직함 대신 온유를 택할 때, 가난한 자 억울한 자들을 붙여주시겠다고요. 선임들에게 듣는 ‘에이스’ 소리를 반납하라고요. 일생을 명예를 추구하여 칭호 얻기에 모든 것을 걸어왔던 저에게는 살을 베어주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예수께서는 저더러 높은 곳에서부터 당신이 계셨던 낮은 곳으로 ‘자발적으로’ 내려오라고 손짓하십니다. 그동안 올라갔다가 하나님께 떠밀려 추락하기를 반복해왔는데, 이를 그치고 알아서 내려오라고요. 이 내려가는 길이 의의 길이 될 것이요, 하늘의 하나님이 낮은 곳으로 임하시는 길을 예비하는 선봉대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군대는 강하지만, 강함의 근원은 어깨에 들어간 힘이 아니라 온유와 사랑에서 나오는 섬김입니다. 아래로 파고 들어가, 뿌리부터 뒤집어 놓습니다. 힘은 위에서 내려치기에 발본색원할 수 없고, 말뚝을 더 깊게 들어가게 할 뿐입니다. 나는 주님의 선봉대에서, 낮은 곳으로 기어 들어갈 것입니다. 앞의 거친 것들을 평탄하게 할 것입니다. 내가 온유하게 되는 것이, 강한 척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죽어가던 내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되살아나는 증거입니다. 온유한 자가 길을 닦으면, 하나님의 성령이 낮은 자들의 무리에 방문하실 것입니다. 예, 제가 고토록 외쳐왔던 부흥입니다.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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