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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시편 88:1-18 | 셀라, 틈에서 광야로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6.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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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9.05.03.(일)
정리: 2026.06.27.(토)


시편 88:1-18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4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13 But(TNIV)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15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6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개역개정)

 

나의 묵상: 셀라, 틈에서 광야로

셀라. 깊이 묵상하라는 뜻이다. 노래 중간에 ‘셀라’가 나오면 가사의 진행을 끊고 그전까지 노래한 내용을 묵상하였다. 오늘날 찬양 집회 중간에 반주만 흐르고 노래를 이어가지 않을 때, 하나둘씩 기도 소리가 커지는 때와 비슷하다고 할까. 예수전도단의 찬양 악보집 <주 임재 안에서> 4번째 권에서는, 아예 사람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깊은 묵상의 시간으로, 묵상이 훈련된 교회에서만 가능한 찬양 인도법이라고 했다. 오늘날 성도들은 흐름이 끊기는 것에 참을성이 없기 때문이란다. 그렇지만 ‘셀라’가 이끄는 진행 속에서, 나 자신이 능동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수 있다.

오늘 이 시간, 첫 번째 9절까지의 셀라―. 벌써 이 일을 기록하기가 몇 번이던고, 내 2007년 여름. 나는 영육 간에 죽은 자와 같았었다.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는 내게서 떠난 듯했다. 나는 눌리고, 갇혔으며, 답답하고, 볼 수 없었다.

두 번째 10절까지의 셀라―. 나의 가장 사랑하던 자에게 나는 미움을 받았다. 내 눈은 빛을 잃고 눈 밑은 늘 그늘졌다. 다시 2007년 여름. 일어설 수 없기에 누운 채로 손을 들어 주를 찾았다. 아침에 눈 뜨며 하나님을 바라고 밤에 눈을 감으며 주 얼굴 보기를 바랐지만 기이한 일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일어나 찬양할 수 없었다. 청년부 수련회에서조차, 난생 처음으로 집회 자리에서 나와 어두운 숙소에서 눈을 감았다. 도저히 하나님과 소통할 수 없었기에. 나는 어둠 속에 갇혔고 잊힌 바 되었다.

여기서, 묵상의 지경이 넓어진다. 이 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들이 있다. 초기 믿음의 유산을 이어받고, 주의 언약을 바라며 1절처럼 ‘내 구원의 하나님’을 알고 있다. 하나님의 구원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일제와 독재 정권의 압제는 사라졌지만, 문화와 타락과 재물의, 즉 맘몬이라는 어둠이 이 나라를 누르고 있다. 맘몬은 압제 사이에 탈을 쓰고 숨어들어 한 마리씩, 때로는 무리를 한꺼번에 잡아간다. 그러나 웬만해선 눈치챌 수 없다. 놈은 되려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 놈이 빼간 양들은 늑대의 편이 되어 우리를 공격하고 회유한다.

우리는 2007년에 부흥을 달라고 했지만, 우리의 깊은 곳에는 맘몬의 욕구가 숨어있었다. 힘에 대한, 세력에 대한, 권세에 대한 장악 욕구. 진정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여도 이들의 욕망을 충족시키고 자랑거리가 될까 봐 주께서는 얼굴빛을 비추시지 않으셨다. 그러는 동안 주의 얼굴을 구하는 자들은 지쳐갔고, 북한이 아직도 독재와 폭력이라는 어둠에 갇히고 눌려 있음을 돌아볼 여력이 없었다.

6월 25일 오산리 기도원에서 대규모 기도회가 열린다. 전쟁의 상흔, 우리나라와 북한을 위한 ‘구국’ 기도회다. 내 몸이 그 자리에 없을지라도 나는 기도하리라. 주야로 주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리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음을 알리는 것이 세례 요한의 길을 따르는 나의 사명이기에.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사역 후원 및 자율 헌금: 하나은행 748-910034-8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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