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7.09.21.(금)
정리: 2022.07.15.(금)
열왕기상 19:9-18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러서도, 주의 앞에 있어도 빛을 피해 나만의 공간이라 여기는 어두운 굴 속으로 들어갔다. 모든 것이 좌절되었고, 죽을 것만 같았다. 아니, 이미 죽은 것 같았다. 호흡조차 곤란해져 간다.
그때, 찾아오시지 않을 것 같던 하나님께서 나를 찾아오셨다. 그분은 나를 어두움 가운데서 나오라 하셨다. 빛이 보이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다. 하늘의 불과 가뭄을 끝낸 홍수를 기억한다.
그러나 능력 가운데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시긴 한데, 그 능력을 내게 베푸셔서 사역을 하게 하셨는데……? 하나님은 내가 일하는 걸 원치 않으시는 걸까? 하지만 한 가지 다시 확신할 수 있는 건, 하나님은 권능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능력이 나타난 후에서야, 하나님께서 세미한 소리(a gentle breeze)로 찾아오셨다. 하나님은 내가 주의 능력으로 거창한 일을 벌이기보다, 나를 원하셨다. 내가 두려워하고 실수한 것을 책망하기보다, 나를 사랑한다고 하셨다.
주께서 나를 회복시키시고 다시 가라 하신다. 숨어 지내던 삶에서 떠나, 동굴을 떠나, 나를 살려줄 것만 같았던 안전한 동굴을 떠나서 열사와 짐슬들이 다니는 위험한 광야로 가라 하신다. 어쩌면 이세벨의 칼날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의 하나님과 동행’하며 나아간다. 주께서 행하신 바를 행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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