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12.26.(금)
정리: 2024.04.26.(금)
열왕기하 13:1-9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의 제이십삼 년에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칠 년간 다스리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가고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노하사 늘 아람 왕 하사엘의 손과 그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 넘기셨더니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학대하므로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셨으니 이는 그들이 학대받음을 보셨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에 구원자를 이스라엘에게 주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아람 사람의 손에서 벗어나 전과 같이 자기 장막에 거하였으나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여로보암 집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안에서 따라 행하며 또 사마리아에 아세라 목상을 그냥 두었더라 아람 왕이 여호아하스의 백성을 멸절하여 타작 마당의 티끌 같이 되게 하고 마병 오십 명과 병거 열 대와 보병 만 명 외에는 여호아하스에게 남겨 두지 아니하였더라 여호아하스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업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아하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 아들 요아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고통의 목적
우리는 고통 중에 하나님을 찾는다. 고통은 인간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고리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고통에서 벗어난 인간은 고통의 과거를 금세 잊는다. 병장은 훈련소 시절을 잊는다. 하나님께서 돌아보시고 고통을 면케 하셔도, 위기만 넘기면 인간의 마음은 금세 틀어진다.
고통은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치심이기도 하다. 중요한 사실은, 앞서도 기록했지만 고통의 목적은 하나님께로의 돌이킴이라는 것이다. 성장을 위한 연단의 경우도 목적은 마찬가지다. 돌이킴의 고통은 새로운 성장에의 출발이며, 성장은 하나님을 더 깊이 바라보는 것에서 나타난다.
하나님께서는 노하셔서 늘(for a ling time, NIV) 아람의 압제 하에 이스라엘을 두신다. 그것도 아람 왕조 2대에 걸쳐서. 하나님의 손을 떠난 이스라엘, 하사엘과 벤하닷의 손에 넘겨진 이스라엘은 어느 분이 우리를 다스리셔야만 고통이 없는지 철저하게 깨달았을 것이다. 그래서 “주와 같은 분은 없나이다!”고 고백하는 목소리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회개의 열매가 없던 그들은 썩어져 가는 구습을 버리지 못하여 철저하게 짓밟힌다. 군사력이 한 줌밖에 남지 않았다.
몇 주 전, 그리고 오늘 나는 꿈에서 죄를 범할 뻔했다. 어제 새벽 기도에서 부르짖고 성탄 예배를 드렸지만, 꿈에서 나는 절제가 쉽게 되지 않았다. 다행히 내 꿈마저 주관하시고 간섭하시는 하나님께서 위기의 순간마다 나를 깨우셨다. 오늘은 잠에서 깬 즉시 새벽 기도회에 가서 회개했다. 드러난 죄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하나님께서 주신 고통으로 인해 다시 하나님께 돌아온 것으로 안심하고 안주하여, 마음을 잠시 풀어놓았던 방심과 망각을 회개했다. 매일 밤마다 취침할 때 꿈마저도 보호해달라고 기도하며 성령님의 임재를 구하고 잤었는데, 어젯밤엔 귀찮기도 해서 자기 전에 기도하지 않았었다.
과거, 어제의 신앙이 어찌하였든, 오늘, 지금 하나님과 연결되고 연합하여 있는가의 여부가 중요하다. 자만하고 방심하다간 여호아하스처럼 과거의, 조상들의 쌓아온 공적을 모두 빼앗길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언제나 바라보고 계신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니지만, 정작 나는 마주하고 있지 않으며 때로는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12월 한 달 동안 해온 성경 본문과 묵상은 증거한다. 하나님께서는 고통 중에 처한 자를 돌아보시며, 주의 이름을 부를 때 선하게 응답하신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손으로 내 주권이 넘어가는 비극을 맞지 않고 오직 주 하나님의 손에만 나를 올려놓도록, 늘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마음을 지킴으로써(잠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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