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열왕기하 15:17-26 | 하나님의 주권에 내 소견과 권리를 내려놓기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5. 14.
반응형

작성: 2009.01.12.(월)
정리: 2024.05.14.(화)


열왕기하 15:17-26

유다 왕 아사랴 제삼십구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십 년간 다스리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은 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그로 자기를 도와 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강탈하여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니 이에 앗수르 왕이 되돌아가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 므나헴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므나헴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유다의 왕 아사랴 제오십년에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간 다스리며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그 장관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반역하여 사마리아 왕궁 호위소에서 왕과 아르곱과 아리에를 죽이되 길르앗 사람 오십 명과 더불어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더라 브가히야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하나님의 주권에 내 소견과 권리를 내려놓기

므나헴은 대적의 위기에도 인간의 방법과 자신의 권위 활용,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이용하여 무마시키고자 했다. 그로 인해 백성들의 은을 강제로 빼앗었으며, 그 동기도 정치적인 책략으로 앗수르를 적이 아닌 자신의 편으로 돌리고자 함이었다. 그로 인해 백성들에게는 원망을 받고 하나님 보시기에는 악하게 보여 벌을 받았다. 므나헴이 스스로 판단하여 내린 처사는 일시적으로 앗수르와, 앗수르를 들어 므나헴을 치시는 하나님의 노를 피한 것 같았으나,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왕이 된 지 2년만에 죽고, 결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멸망당한다.

하나님은 작년에 내게 있던 우상 숭배, 즉 사람으로 기쁨을 삼았던 것을 치시고자 내가 기쁨 삼았던 사람의 마음을 닫게 하셨다. 나는 당황했고, 하나님께 매달린답시고 금식하였지만 정신만 피폐해지고 판단력만 흐려질 뿐이었다. 나는 하나님의 지시를 어기고 내 방법을 동원하여 빼앗겼던 기쁨을 찾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도 놓치고 사람도 놓쳤다.

그렇게 모든 걸 다 잃었어도 나는 쓰잘데기 없는 자존심과 과거 이력을 붙들고 있었다. 군대에 와서야 모든 걸 정리하고 “예수여, 당신만이 나의 기쁨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다. 나는 다행히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에서 ‘평생’ 있지 않았다. 이는 하나님의 인도라고밖에 할 수 없다. 이 다행의 수준을 넘어서, 언제쯤 그리스도의 길을 온전히 갈 수 있을지.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할 자가 될지.

스스로 생각해낸 방법은 므나헴이 부자들에게 했던 것처럼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으려 하고 상처를 주며 마음으로 따르지 않게 한다. 딱…… 내가 그랬다. 너무…… 미안하다. 옳은 자는 내가 아니었다. 자기 소견에 옳다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아무리 성경을 깊이 판 사람이라도, 나는 내 소견이 하나님의 마음인 양 주장했고 주입시켜 내 뜻대로 사람을 움직이거나 변화시키려고 했다. 다스림과 변화의 때와 계획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에 있는데, 나는 나도 알지 못하는 중에 하나님의 주 되심마저 철저히 무시했던 것이다.

오늘 B와 통화를 했다. 나 스스로에게도 하는 말이라며 여러 가지를 이야기했지만 두렵다. 다시 부메랑이 날아올까봐. 며칠 전 최OO 일병님과 경계 근무를 서며 정OO 형제에게 들었던 바를 말해주어 부메랑을 맞지 않고 오히려 토스 → 패스 → 스파이크를 날렸지만, 나는 선 줄로 여기다가 알고 보니 덫에 걸려 누운 채로 버둥거리던 중이었음을 발견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번에도 그런 것 같다. 또 다시 깨어짐의 순간을 맞이할까. 이렇게 두려움을 갖는 것은 나에게 무언가 켕기는 게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잘 모르겠다. 알아도 내가 나를 바꿀 수 없다. 하나님의 주 되심부터 다시, 주권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부터 매일 다시 시작하자.

 

[theme song: 전심으로]

 

정리일에

 놀랍게도 비슷한 일을 최근 다시 겪고 있고, 다시 회개하고 있다. 나는 발전이 없었고 여전히 제자리였다. 심지어 더 악해졌다. 나와 내가 아끼는 사람들을 하나님께 맡긴다. 내가 어찌하려는 모든 노력을 내려놓는다. 가르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 삶을 인도하소서. 주권에 당신께 있나이다.


사역 후원 및 자율 헌금: 하나은행 748-910034-87207
↓ ♡와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