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9.01.13.(화)
정리: 2024.05.15.(수)
열왕기하 15:27-38
유다의 왕 아사랴 제오십이년에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이십 년간 다스리며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 왕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 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더라 웃시야의 아들 요담 제이십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하여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쳐서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베가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 제이년에 유다 왕 웃시야의 아들 요담이 왕이 되니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루사라 사독의 딸이더라 요담이 그의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오직 산당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요담이 여호와의 성전의 윗문을 건축하니라 요담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여호와께서 비로소 아람 왕 르신과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셨더라 요담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 다윗 성에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 아들 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리더의 책임
비로소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강성케 하신다. 전에는 재물을 주어 떠나보냈지만 이번에는 땅과 거민들을 빼앗겼다. 그 전 상황이겠지만, 앗수르의 위협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들을 끊임없이 침공했던 하사엘의 나라 아람과 손을 잡게 한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맺은 이방과의 제휴와 연대, 게다가 그들은 유다에도 함께하자고 하였고, 유다가 이를 거절하자 오히려 침공하였다. 동족 간의 다툼이자 여기에 적국까지 끌어들인 형국이었다. 6‧25 개전 때와 비슷하다.
이스라엘의 베가와 유다의 요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베가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고, 요담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 이 평가에 부합한 행실들이 성경에 그대로 드러난다. 베가는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고, 위기의 상황에 하나님께 묻는 대신 원수인 아람과 연합하였다. 요담은 뜻을 정하여 이 무리에 가담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아람이나 앗수르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더 컸다.
더하여, 그는 여호와의 선전 윗문을 건축하였다. 하지만 이는 완공이 아닌 부분 건축으로, 요담의 한계를 잘 드러낸다. 요담에 대한 평가에서 하반절을 보면‘however(TNIV)’로 시작한다. 산당을 제거하지 못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는 어머니인 사독의 딸 여루사로부터 선한 영향력을 받았음에도, 그 영적 흐름을 온전하게는 전파하지 못했다.
여기서 지도자의 자세가 다시 문제된다. 리더는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바를 막힘과 가공 없이 흘려보내야 하며, 자신을 따르거나 자신이 책임지는 사람들과 땅을 늘 염두에 두고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런데 왜 리더에 관한 묵상을 한 걸까. 나는 아직도 명예와 지위에 대한 욕심이 많이 남아있는데, 그래서 리더로 세움 받을 수 없는데, 내가 받지 못한 대대 군종이나 IVF나 교회 리더가 스쳐지나간다. 오늘 새벽 기도 시간에 목사님께서 대대 군종은 대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전도의 문이 쉽게 열릴 길을 닦아야 한다고 하시며, 늘 대대의 영혼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대대 군종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나의 생각은 두 가지다. 집착과 부담. 며칠 전만 해도 만약 허락해 주신다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섬기겠다’고 했지만, 어느 사이 그 마음을 지키지 못했나 보다. 다시 예전의 마음이 일어나 군종 마크를 달고 사람들에게, 특히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싶고―이는 분노의 쓴 뿌리에서 자라났다― 공동체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은 것이다. 이런 마음을 버렸다고 생각했건만, 며칠이 못 간다.
그러나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시요 취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다(욥 1:21). 때가 이르도록 하나님께서는 나를 다듬을 것이요, 만약 내 주께서 나를 그 자리에 주신다면 처음으로 공식적인 직분을 맡는 것인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이해하지도 않을 자리지만, 받을 때 정말 순수하게…… (이 부분을 적을 때 점호 준비하라고 해서 뭘 쓰려고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울면서 받고 싶다. 아니, 그렇게 되어야, 그런 마음이어야 나를 세우실 것 같다. 주께서 나를 겸손하고 거룩하게 하시기를.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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