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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열왕기하 17:1-6 | 왕의 잘못된 선택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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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열강 애굽을 의지해 앗수르를 벗어나자!

작성: 2009.01.16.(금)
정리; 2024.05.22.(수)


열왕기하 17:1-6

유다의 왕 아하스 제십이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구 년간 다스리며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다만 그 전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더라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올라오니 호세아가 그에게 종이 되어 조공을 드리더니 그가 애굽의 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드리지 아니하매 앗수르 왕이 호세아가 배반함을 보고 그를 옥에 감금하여 두고 앗수르 왕이 올라와 그 온 땅에 두루다니고 사마리아로 올라와 그 곳을 삼 년간 에워쌌더라 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호세아 왕의 잘못된 선택

의인 된 지도자들은 압제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았다. 심지어 우리가 혼란하다고 말하는 사사 시대마저 백성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백성들이 분란을 일으킬 때 모세는 하나님께 엎드렸다. 에스더와 이스라엘 공동체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금식하였다. 황제보다 하나님께서 더 크심을 알았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황제보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늘상 그분께 기도하였고 위기의 때엔 더욱 불타올랐다. 다윗은 범죄를 깨닫고 나서 다른 길로 빠지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이켜 금식하였다. 수많은 의인들이 재 가운데서 부르짖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예수께서 하나님을 찾으셨다.

그러나 본문의 호세아 왕은 그러지 않았다. 사사 시대의 백성마저 했던 일을 그는 하지 않았다. 그는 앗수르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교적인 모험을 감행했다. 그는 앗수르를 피해 애굽을 택했다. 그에게 애굽은 수천 년을 이어온 강대국이고 실제로 주변국들로부터 강대국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앗수르와 애굽, 미국과 소비에트를 보는 듯한 이 두 나라 사이에서, 호세아 왕은 애굽을 택하지만 애굽 역시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을 섬기는 나라가 아니었던가. 그 망령이 지금까지도 금송아지 형상으로 남아 골머리를 ᄊᅠᆨ이는데, 바알도 모자라 온갖 잡신들을 불러온 형국이었다. 하나님께서 공들여 애굽과 그 영향력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빼내셨건만.

어쨌거나 호세아의 모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한창 강성하여 얼마 안 있으면 4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애굽을 후진국으로 몰락시킬 전쟁에서 승리할 앗수르는 배신자에게 철저한 응징을 가했다. 이스라엘이 패망하는 사이 애굽은 지켜볼 뿐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 흩어졌다. 이들이 흩어진 그곳에서 디아스포라로서 섬광으로 스며들면 좋겠지만, 되려 역으로 흡수되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이들은 다니엘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혹 의인 한두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을 찾지 않고 대신 애굽의 왕을 찾은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멸망이라는 결과를 불러왔다. 수도가 점령당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갔다. 이스라엘 온 땅이 두루 훼파되고 약탈당했으며 피가 뿌려지고 말발굽에 짓밟히며 불에 타버렸다.

나의 위기와 억눌림의 때에 하나님을 찾자. 동기와 나는 신병-이등병으로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동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얼마 전 스트레스의 영향에 나를 묶어두는 것이 대단히, 여러모로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어제인가 그저께부터 스트레스 상황에서 속으로 <내 기쁨 되신 주>를 찬양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마음이 회복되어 다시 ‘내가 매일 기쁘게’ 숨 쉴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찾는 자를 외면하지 않는 분이시다.

 

2007년 여름이 기억난다. 억눌림으로 문자 그대로 폐인이 된 1년 반. 내가 이 방법 저 방법으로 이 답답함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나 허사였고 나는 멸망 당하는 듯했다. 그러나 내가 주를 놓을지라도 주는 나를 버리지 않으셨다. 그분은 내가 호흡마저 힘들어하며 수없이 많은 다른 길을 모색할 때 단 한 번 주님을 찾았던 기도를 기억하고 계셨고…… 세상에, 그 기도의 뻗은 손을 기쁘게 붙잡아 올리셨다.

다행이다. 하나님께서 주 나의 아버지라서.

 

[theme song: 하나님 아버지 – 강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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