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9.01.20.(화)
정리: 2024.06.09.(일)
열왕기하 17:24-33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그들이 처음으로 거기 거주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앗수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왕께서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옮겨 거주하게 하신 민족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신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매 그들을 죽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니라 앗수르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사람을 그 곳으로 데려가되 그가 그 곳에 가서 거주하며 그 땅 신의 법을 무리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니 이에 사마리아에서 사로잡혀 간 제사장 중 한 사람이 와서 벧엘에 살며 백성에게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지를 가르쳤더라 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들에 두되 각 민족이 자기들이 거주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으며 그들이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들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어쩌다 선교지, 사마리아의 제사장
왜 이런 하나님의 역사에도 사람들은 참 하나님만을 섬기지 못했던 걸까. 하나님의 영토에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자 재앙이 임했고, 앗수르 왕은 여호와의 제사장 중 한 사람을 보내어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지를 가르쳤다. 하지만 언어도 풍속도 제각각인 인종 전시장이 된 사마리아에 한 사람의 사역자로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TNIV의 29절이 ‘Nevertheless’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그렇다.
이주민들은 그들의 신을 만들고 그들의 방식대로 그들의 신에게 제사를 드렸다. 여호와의 제사장은 ‘하나님의 집’ 벧엘에 살며 하나님은 부어 만든 우상과 다르다고 선포했겠지만, 이주민들은 그들의 신을 ‘만들었고’ 심지어 만든 신에게 그들의 자녀로 인신 제사를 드리기까지 했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데에 있어서도 그들 중에서 제사장을 뽑았고 그들을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했다. 제사장은 오직 레위인 중에서만 할 수 있었는데도. 율례도 마음의 중심도 모두 엉터리였다.
여기서 이방인들이 신을 만들고 섬기는 이유가 자명해진다. 그들에게 신은 그들 스스로의 복을 빌기 위해 있는 존재다. 그들과 신의 관계는 공포와 흡족뿐이다. 신을 위한다는 말은 있을 수 없었다. 그들은 그들의 입맛대로 신들을 섬겼고 자신에게 유익이 된다면 여호와‘도’ 섬겼다.
그들의 사고 틀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사마리아 땅의 신이다. 그래서 사마리아에서 안전히 살기 위해 여호와도 경외한 것뿐이다. 이전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아 몇 사람이 사자에 물려 죽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알고 있는 신관이 공포와 흡족이었기 때문에, ‘그 땅의 신’ 여호와로부터 재앙을 받지 않기 위해 제사를 통해 여호와를 달래고 자신들의 복을 기원한 것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뒤죽박죽인 사마리아를 위하여 두세 사람을 쓰셨다. TNIV에서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고 ‘이렇게 보고 되었다’는 식으로 나와 있는데, 26절에 등장한 ‘어떤 사람’은 앗수르 왕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확하게는 몰랐지만 사마리아에서 일어난 일을 전달하였다. 앗수르 왕은 사마리아 출신의 제사장 한 사람을 보내는 조치를 취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람, 이 제사장은 홀로 사마리아로 돌아가 벧엘에 자리를 잡는다. 그가 왜 혼자 왔는지는 알 수 없다. 그가 정직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음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지만, 제사장의 무리 중 그가 가장 탁월했는지, 아니면 모두 타락하고 홀로 고결했는지, 앗수르 왕이 제사장 여럿을 보내면 반란을 일으킬까 염려했는지 아니면 한 사람으로 충분하다 여겼는지, 혹은 그 제사장이 ‘우리 하나님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다’라고 하자 앗수르 왕이 ‘그래? 그럼 너 혼자 가’라고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왕의 명령일 따름이다.
하여간 그가 돌아온 사마리아는 뒤숭숭하기 짝이 없었다. 보이는 사람들마다 낯설다. 그래도 그는 고향으로 귀환함에 감사하며 벧엘에 자리를 잡고 하나님을 예배한다. 그리고 그가 보냄받은 목적을 잊지 않고, 이방인들 중에서 그들에게 흡수되지 않고 여호와 경외하기를 가르친다. 우상 섬기는 것을 버리지 않았지만 몇 명의 할례 받은 회심자들도 생겼을 것이다.
나는 군대에 있다. 하OO 군의관님이 나에게 하나님께서 군대로 나를 보내신 이유와 목적이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지금 나는 여기에 있다. 온갖 지방에서 온갖 사고 방식과 가치관과 성장 배경과 집안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다 몰려 있다. 세상의 습속을 버리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하나님께서 이끄시기 전까지 벧엘에 거하여 하나님을 더욱 깊이 예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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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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