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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잠언 7:1-27 | 지혜라는 이름의 연인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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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09.03.(화)
정리: 2024.09.03.(화)


잠언 7:1-27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 보다가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의 집쪽으로 가는데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그 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으니 이 여인은 떠들며 완악하며 그의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또 모퉁이마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그 여인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입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되 내가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노라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내 침상에는 요와 애굽의 무늬 있는 이불을 폈고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 날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하여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되지 말지어다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그의 집은 스올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지혜라는 이름의 연인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3-4절) 3절에서 말하는 ‘이것’은 앞선 1-2절에 나오는 아버지의 말씀과 계명과 법이다. 지혜와 명철이 이것에서 나온다.

4절에서는 잠언에서 계속 여인으로 의인화된 지혜에게 내 누이라고 부르라 하고, 명철에게 내 친족이라고 부르라 한다. 지혜와 명철이 내 가까운 가족으로서 나를 지킨다.

『IVP 성경 주석』은 4절에 “어떤 사람을 누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제로 그녀에게 청혼하는 것이다”라고 당대의 표현을 해설했다. 아가서에서도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내 누이, 내 신부”라고 부른다(아 4:9, 4:10, 4:12. 5:1). 아가 5장 2절에서는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편 어제 묵상에서 인용하지 않은 아가 8장 6절의 전반절은 이렇다.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말인데, 잠언 7장 3절도 비슷한 표현으로 아버지의 말씀과 계명과 법을 마음과 손가락에 두라고 한다.

어제 묵상에서는 잠언과 아가를 대조했지만, 오늘 보니 실은 잠언과 아가는 같은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어제는 내가 애써 외면했을 뿐.

그 주제는 이미 토요일에 묵상한 주제와 같다. 내가 진정 사랑하고 함께해야 하는 건 바로 지혜라고. 지혜롭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가까이하여 내 마음에 두고 내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고. 결혼 반지처럼 주의 말씀에 매여,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처럼 그분을 기억하라고.

지혜로운 여인을 기다리기보다, 심지어 내가 사랑하는 분이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얻기를 기다리기보다, 내가 먼저 지혜를 사모하고 사랑해야 한다. 연인을 사랑하는 것처럼, 아니 지혜를 연인으로 삼아.

하나님, 내가 어리석고 무지한 길에서 떠나 주 얼굴을 구하니, 주의 얼굴 빛을 비추사 지혜요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나로 더 알게 하소서.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소서. 내가 사랑하고 생각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내 우상이 아니게 하시되, 이들에게도 같은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부어주소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 아버지를 경외하여 가장 지혜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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