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7.11.26.(월)
정리: 2022.09.19.(월)
출애굽기 16:13-20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계산하고 계획하는 삶이 이어져 왔다. 계획한 일정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그것이 내 열정 없음과 게으름, 다른 데에 한 눈 팖에 원인이 있을 때 스스로에게 좌절감을 느꼈으며, 예상에 없던 일정이 갑자기 생겼을 때 몹시 당황하였다.
어제와 오늘 알게 되는 것은 내 계획 안에 하나님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주시는 대로 받는 것……. 은혜에 자족하는 자는 복이 있다. 사실,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하심을 받기에 나는 아무런 자격이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나를 자녀 삼으시고 보편 은총 이외의 것을 구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 진정한 필요를 아신다. 내 영혼의 모든 소원―주의 집에 거하는―을 만족시킬 하나님이시다. 그날 은혜는 그날에 족하다, 풍족하다. 탐하여 감사할 줄 모르고, 은혜를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치 않고 자기 소유로 하는 자는 그것으로 인해 걸려 넘어진다.
광야에서 주림으로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양식을 주심으로 하나님을 알리신다(16:12). 무지와 잦은 원망에도 끊임없이 하나님은 당신을 알리시고 드러내신다. 그분의 긍휼, 그분의 인내, 그분의 오래 참으심, 그분의 사랑……. 하나님께서는 광야의 이스라엘과 같은 나에게 또 은혜를 주셨다. 이 감당하기 어려운, 너무나 감사하신 은혜를 주신 하나님은 내가 좌절과 스트레스 가운데에서도 말씀하시는 듯하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후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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