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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07-2008.10.13.

출애굽기 17:1-7 | 그 지팡이를 잡고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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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7.11.29.(목)
정리: 2022.09.22.(목)

 

출애굽기 17:1-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그 지팡이

1.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대한 원망은 눈에 보이는 모세에게로 향한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것이나 실은 당신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 고난을 받으신다. 그리고, 리더란 이러한 사람이 아닌가 한다. 자신의 영광은 취하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비난과 고난을 받아야 하는 자. 그러나 여기서 주저앉지 않고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여…… 결국에 의의 면류관을 받는 자. 우리는 그리스도의(빌 2:6-11) 대리인이다.

2.
홍해를 건너고 하나님을 찬양했던 백성들은 사흘 만에 물이 없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였다. 그 필요는 채워졌음에도, 이번에 또 물이 떨어지자 원망하였다. 같은 문제로 모세와 또 다퉜다.

4절. 모세는 또 다시 여호와께 부르짖는다. 숨지도, 자포자기하지도 않고, 원망에 맞대응하지도 않는다. 그는 여호와께 부르짖는다.

5절.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세는 백성 앞을 지난다. 모두가 그를 바라본다. 원망과 적의에 가득한 눈빛이다. 그를 죽이려고까지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모세는 이들을 살려야 한다. 실패한 지도자로서 책임을 지며 돌을 맞기 직전이지만, 그는 자신이 무너지면 공동체 전체가 무너진다는 것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모세는 백성 앞을 지난다. 모두가 보고 있고, 모두가 알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3.
하나님께서는 지팡이를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라고 특별히 지칭하신다. 애굽의 재앙이 시작된 그 사건. 자신과 바로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애굽 온 땅과 열방에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심을 처음으로 나타내시던 그 사건. 그 지팡이가 모세의 손에 들려 있다. 모세는 상기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나타내는 이 지팡이와 함께해온 사건들을. 그리고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어떻게 역사하셨는가를. 상황에 따라 원망을 토로하는 백성들과는 달리, 모세는 지금까지 인도해오신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반드시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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