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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07-2008.10.13.

출애굽기 27:1-8 | 역전의 제사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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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03.08.(토)
정리: 2023.07.31.(월)

 

출애굽기 27:1-8

너는 조각목으로 길이가 다섯 규빗, 너비가 다섯 규빗의 제단을 만들되 네모 반듯하게 하며 높이는 삼 규빗으로 하고 그 네 모퉁이 위에 뿔을 만들되 그 뿔이 그것에 이어지게 하고 그 제단을 놋으로 싸고 재를 담는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만들되 제단의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지며 제단을 위하여 놋으로 그물을 만들고 그 위 네 모퉁이에 놋 고리 넷을 만들고 그물은 제단 주위 가장자리 아래 곧 제단 절반에 오르게 할지며 또 그 제단을 위하여 채를 만들되 조각목으로 만들고 놋으로 쌀지며 제단 양쪽 고리에 그 채를 꿰어 제단을 메게 할지며 제단은 널판으로 속이 비게 만들되 산에서 네게 보인 대로 그들이 만들게 하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역전의 제사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예수께서는 스스로 당신의 제단을 지고 언덕을 오르셨다. 가는 길마다 핏자국―피의 발자국. 나는 도망가지도 못한 채 피의 발자국에 내 발을 맞추어 따라간다. 눈물로 따라간 언덕 꼭대기에서 들리는 참혹한 망치 두드리는 소리, 밧줄 당기는 소리와 함께 제단이 세워지고 제물이 바쳐진다. 골고다, 해골의 정수리에 세워진 십자가. 사망은 하나님의 아들을 관처럼 쓸 작정이었으나, 되려 십자가는 창이 되어 사망의 정수리를 찌른다.

자신에게 받을 고통이 사라진 지 오래라 여긴 사망. 죽은 육체엔 고통이 없을 터―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자신의 즐거움으로 여긴 사망. 하지만 이 정수리를 꿰뚫는 고통은 무엇인가. 어찌하여 자신의 머리 꼭대기에서 가장 위대한 예배가 드려지고 있는가. 하나님의 거룩한 자를 죽이고 그가 사랑한 자들이 절망하는 게 나의 승리인 줄 알았건만…….

아아, 사망은 또 다시 영생에게 패하고 말았다. 위대한, 오 위대한 예배 현장의 제물이여! 당신은 당신을 예까지 따라온 내게 말씀하십니다. “네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당신의 죽으심도 하나님의 기쁨입니까? 당신의 죽으심으로 내가 살아나는 게 그렇게 큰 기쁨입니까? 당신은 대답 대신 한 번 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골고다에서 네게 보인 대로 너희가 그렇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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