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04.04.(금)
정리: 2023.09.20.(수)
출애굽기 33:7-11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이라 이름하니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는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회막에서
모든 재앙은 하나님을 떠났기에 시작되었다. 형제와 부모와 자식을 척결해야 했던 비극도……. 사실 하나님을 떠남이, 그분께 범죄함이 곧 비극이요 재앙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지극히 사랑하셔서 온 힘을 다해 인도하시며 필요를 공급하신 백성들의 하나님이 되겠노라 하셨지만, 백성들은 우상을 하나님이라 불렀다. 그들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함께하시며 애굽에 기사를 베푸시고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가 어떠한 하나님인지를 잊었다. 그분은 결국엔 썩어 없어질 금송아지와 비할 수 없는 분이며, 직접 모습을 보이신다면 그 거룩에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그러한 하나님이시다.
(모세의 분노, 레위 지파의 각성, 제사장 지파‧민족으로의 부르심 회복, 죄악의 척결, 모세의 목숨을 건 변론, 거룩의 회복……)
모든 재앙이 하나님을 저버림으로 시작됐기에 모세와 백성들은 하나님께로 다시 나아간다. 회막, 곧 tent of meeting, 만남의 장소, 모임의 장소로. 그곳에서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여서 아침마다 새로운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백성을 진노로 대하시지 않고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말씀하셨다.
내 삶에서도 죄가 들어왔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내 육체의 소욕대로 행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흐려지는 고통을 겪는다. ‘죽음’의 상황에 처한 적도 있었다. 포도나무에서 떨어진 가지처럼, 아무것도, 숨쉬는 것도 할 수 없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러나 은혜의 하나님께서는 회막에서 나와 다시 만나셨다…….
오늘, 한국어문학과 기도 모임 가운데,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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